[팔공산 갓바위] 부산에서 팔공산까지 관광버스로 가는법, 비용까지~

2026. 6. 2. 22:47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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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근인 경산 팔공산 갓바위 한번씩 얘기는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팔공산 갓바위의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이라고 합니다.
갓바위 부처님이라고도 불리는 선본사 갓바위 부처님은 방문한 사람에게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말이 있어서 더욱 유명하지요.

친정 엄마가 한번씩 지인분들과 팔공산 갓바위까지 다녀오시는데요. 이번에 친정언니들이 시험이 있어 엄마가 합격기원하러 가고 싶다 하셔서 제가 같이 다녀왔습니다.
운전은 할 수 있지만 심각한 길치라서 아는 길만 다닐 줄 아는지라(ㅜ_ㅜ) 뚜벅이랑 다름이 없어서, 엄마가 지인분들과 같이 다니는 방식으로 다녀왔어요.
부산에서 팔공산까지 왕복해주는 대절 관광버스가 있더라고요. 유경험자인 엄마가 미리 전화로 예약해주셔서 제가 모시고 갔다기보다 따라갔다고 봐야겠네요.


부산에서 팔공산 관광버스 왕복 일정

지하철 1호선 동래역 오전 8시 20분 출발
문수암 매점(팔공산 가는 밴 타는 곳) 10시 도착
약사암 오르막 입구 12시 50분 집합 및 출발
문수암 1시도착 점심공양
문수암 매점에서 1시반 출발
동래역 3시도착


저희는 친정이 사직동이라 가까운 동래역에서 출발했는데요. 관광버스가 처음 출발은 사상역에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상역이 가까우신분은 사상에서 출발할 때 먼저 타고 오셔도 될 듯해요.

버스가 동래에서 8시 20분에 출발하니까 그전에 도착히셔서 버스 타시면 8시 20분에 마감하고 출발합니다.


제가 간 날은 음력으로 4월 15일이라 보름이었는데 버스에 3분의 2정도 사람이 찼더라구요. 아주 예전에는 가득차고 앉을자리 없어서 늦으신분들은 버스바닥에 앉아 가고 그랬었대요. 지금도 석가탄신일이지나 그럴땐 버스가 가득차지 않을까 싶었어요.

버스 차량에 기사님 전화번호랑 성함이 있어서 혹시나 다음에 제가 예약해야 할 것 같으면 연락드려보려고 사진도 찍어놓아 봤어요. 요즘은 미리 전화드리고 자리 남았는지 확인, 예약하고 타야한답니다.


좌석에 타면 자리마다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요.
팔공산 차량 운행매월 음력 1일부터 8일까지는 매일 운행하고,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요렇게 운행한다고 하네요.

추가로 설악산 봉정암 특별운행도 모집 중이었어요. 필요하신분은 연락해보셔도 좋겠네요.

차를 타고 가는 길에 팔공산 왕복 운행비를 걷더라구요. 왕복 운행비는 점심 식대포함해서 3만원 이었어요. 저희는 현금을 준비해 가서 바로 드렸구요. 송금을 하셔도 되는 것 같았어요. 카드결재는 안되었던듯 합니다.
엄마도 3년 전에 마지막으로 가고 최근엔 못 가셨었는데. 3년전엔 식사는 주지 않고, 운행비만 1만 8천원 이었다고 기억하시더라구요. 밥값도 추가 되었지만 요새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금액이 올랐나봐요.


버스을 타고 1시간 30분~40분쯤 지나서 도착한 곳은 문수암 매점이라는 곳 이었는데요. 여기서 초라던지 공양미나 물 등을 사시면 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는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을 탈 수 있어요. 정식 셔틀은 아닌듯하고, 매점에서 운행하는 봉고 같은 느낌입니다.
큰 소원초 같은 것은 1만원 정도 했구요. 입구에 가득 쌓여 있는 3개 묶음초는 6천원 이었어요. 엄마도 저도 3개 한묶음으로 되어 있는 초를 구매하고 팔공산 등산로 입구까지 운행하는 밴을 탔습니다.

그리고 매점에서 출발전 꼭 화장실을 들렀다 가시기 바래요. 갓바위까지 올라가서 화장실을 가면 깨끗하지 못해서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힘드실거예요.


셔틀로 운행되는 스타렉스를 타시면 개인적으로 오실 때 주차하시는 공간인 관음휴게소 보다 좀 더 지나서 차량이 다닐 수 없어 무조건 걸으셔야 하는 등산로 입구까지 데려다 줍니다.
제가 갔던 날은 날씨가 더웠는데 관음유게소에서 여기까지 걸어 오시는 분들 보니까 힘들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관음휴게소에도 여기까지 오는 셔틀이 있는것 같았구요. 일반 버스도 여기까지 올라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쬐끔이라도 체력을 비축하시기 위해 타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 같은 저질 체력은 갓바위까지 올라가는 길이 고난의 행군이었거든요.


갓바위 부처님께 가는 길 입구에 셔틀을 내려서 기념 사진을 찍고 사람들이 우르르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 봅니다. 저는 처음부터 길이 가파르네~ 하고 사진 찍은 거였는데 사진에는 그닥 가파라 보이이지 않게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초반의 경사는 거의 산책수준이었어요.


초반길에서 우회도로 푯말이 나와 있는 곳까지는 그래도 걸을만 하거든요. 선본사 갓바위 대중공양간 개축공사로 만들어둔 우회로를 만나시면 곧 철제 계단이 시작되는데요. 경사도 높지만 중간쯤부터는 너무 기파라서 올라가는 쪽 내려가는 쪽 나뉘는 중간 손잡이가 있어서 오르내릴땐 잡고 움직이기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잠깐 쉬려면 계단이 반 나뉘어 있어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뒤에 오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어서 잠깜 멈춰서 쉬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힘들어서 나중엔 사진도 안 찍게 되었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엄마가 챙겨오신 매실차 좀 마시고 움직였어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저질 체력 물몸인 저에겐 힘든 경사도 였네요. 70대 중반이신 친정엄마보다도 못한…


그래도 도착하니 힘들게 오를만한 풍광이 보여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입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딱 30분 걸렸어요. 70대이신 엄마랑 물몸 저질체력 40대 여자 둘이서 속도는 느리지만 거의 몇번 쉬지않고 올라온데 걸린 시간이랍니다. 좀 더 쉬엄쉬엄 오시면 40분도 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선본사 대웅전에 도착해서 부처님께 삼배 올리고 절 앞마당 탑에서 탑돌이도 하고, 갓바위 부처님을 뵈러 좀 더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이 음력 보름이라 그런지 대웅전에는 여자스님이 계속 염불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엄청 목소리가 좋으셔서 삼배 올리고도 한참을 듣고 앉아 있다 나왔습니다.

기도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기 원하시면
새벽기도시간 4시~ 5시반
사시예불시간 오전 10시~12시
오후기도시간 2시~4시
저녁예불시간 오후 6시~7시반
이라고 하니 맞춰서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대웅전에서 조금 더 계단타고 올라가시면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을 뵐 수 있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제위 시절에 만들어진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경주 석굴암 본존불상과 같은 손가락 표현과 자세로 있다고 하는데요.

오래 전부터 영험하다고 알려져 누구나 이 불상 앞에서 정성껏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선덕여왕 제위 시절부터이면 632~647년부터 이니까 약 1390년 전부터 알려진 영험한 불상이네요.

특히 불상위의 보개가 학사모와 비슷하여서 불상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수험생에게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능 시즌이 되면 이곳에 학부모님이 많이들 가시죠~ 저희는 자격증 시험 준비중인 자매님들을 위해 방문하여 합격기원을 하고 왔답니다.


갓바위 부처님께 기도 드리는 사람이 저희뿐 아니라 엄청난 인파로 모여 있었는데요. 외부이지만 기도 드릴 수 있도록 바닥 정리가 되어 있고, 절을 올릴 수 있게 매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자리 찾으려고 기웃기웃 하기 때문에 저희도 빈자리에서 얼른 삼배드리고 비켜드리고 왔네요.

절을 올리고 나서는 문수암 매점에서 구매했던 초에 불을 켜서 꽂아두었어요. 집에서 챙겨간 견출지에 간단히 이름과 소원을 쓰고 초 꽂아 두는 곳에 마음을 담아 꽂아두었어요.
자주 방문하셨던 엄마 말씀으론 사람이 몰릴때는 초 꽂을 자리 없어서 관리자분이 초가 다 안타도 일부 초를 치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가져갔던 6개의 초 중에 일단 2개만 이곳에서 썼답니다.


갓바위 부처님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가면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있는데요. 여기까지 온 김에 염주라도 하나 살까하고 구경해 보았습니다.
경면주사 칠이 되어 있는 얇은 팔찌는 18,000원, 천연원석으로 만들어진 팔찌는 23,000원 정도였어요. 엄마가 결국 안끼고 다닐꺼면서 사지 말라고 해서 저는 구매는 못했지만 가격대 참고 하셔요~^^

이쪽 매점은 기념품들만 판매하고요. 음료를 사 드시려는 분은 아래쪽 대웅전 옆에 테이크 아웃 카페가 있으니 거기서 드셔도 되고, 대웅전 옆쪽에 자판기도 있으니 이용하셔도 될듯해요. 저흰 엄마가 가져온 매실차로 갈증을 해소했어요.


팔공산 갓바위까지 자주 가기 어려우니 스님께 대신 기도를 부탁드리시는 분들도 많죠~ 기도 비용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필요하신분 참고 하시기 바래요.^^


12시 50분까지 집합 시간 맞춰서 내려가야하기 때문에 갓바위 부처님과 인증사진 하나 찍고 내려왔습니다. 저희가 내려오기 시작한건 11시 30분쯤 이었네요.


집합장소로 가시는 길은 왔던길을 되돌아 대웅전을 지나서 화장실까지 내려오셔서요. 거기부터는 왔던 철제 계단 방향이 아니라 화장실 기준으로 반대편 나무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되세요.

여기서 화장실 들리셔야 할 분들은 일보시면 되는데요. 여기 화장실이 푸세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주 냄새가 고약하답니다. 아주 급한게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아요.

나무계단으로 내려가시는 방향은 약사암으로 가는 쪽 입니다. 그런데 이정표가 따로 없어서 와봤던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렵겠더라구요.


나무계단쪽으로 길을 접어드셨으면 길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바로 약사암이 보여요. 이 길 역시 가파른데요. 계단길은 길지 않고, 바위 턱으로 이루어진 자연산 계단 길이예요. 올라가는 길은 헉헉 하면서 올라갔는데 내려가는길은 다리가 풀릴까 걱정도 되고 미끄러질까 걱정도 되어 조심조심 가게 되더라구요.

20분 정도 내려오니 약사암이 있어 남아있던 초 4개에 가족들 이름과 소원을 가득 적어 올렸습니다. 여기는 갓바위에 비해 훨씬 한적하니 기도드리기 좋아보였어요. 대웅전에서는 외부에 서서 살짝만 인사드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산신각으로 이동했어요.


약사암의 산신각은 노천 산신당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이곳은 기도하는 사람마다 재액을 물리치고, 소원성취를 이루었다고 전해진다하네요. 게다가 득남득녀를 누린 사람도 많다하니 기도발이 좋다고 소문난 성지인가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고 아늑하니 기도하기 좋아보이더라구요.

약사암에서도 깊히 기도드리고, 하산해 봅니다. 역시 아래로 향하는 길따라 쭉 내려오시면 되세요. 길이 좀 닦여 있는 곳이지만 여전히 가파릅니다.

약사암에서 천천히 걸어 20분이면 원래 타고왔던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도착할 수 있어요.


주차장이 보이는 곳에서 약사암 안내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약사암 주차장인듯 보였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각은 12시 30분이어서 버스 출발까지 20분 남아서 주차장에 있는 정자에서 쉬면서 엄마가 챙겨오신 바나나랑 매실차도 마저 마시고 화장실도 들리고 하면서 숨 좀 돌렸네요.

12시 50분이 되어서 버스타고 10분 정도 이동해 처음 들렀던 문수암 매점으로 돌아 갔습니다.


문수암 매점 앞에 다시 내려서 점심 식사하러 이동합니다. 매점을 보고 왼쪽 방향으로 쭉 가서 아랫길로 내려가다보면 문수암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주시는데요. 절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종나물과 된장찌개, 쌈채소가 나오는데요. 원하는만큼 덜어서 비벼드시면 되요.
제가 간 조절을 잘못한건지 좀 짜긴했지만 한참 산행하고 먹었더니 평소보다 꿀떡꿀떡 잘 넘어 가더라구요.^^

식사하시고 나면 각자 그릇을 설겆이해서 치워두고 문수암 매점으로 돌아가서 다리 버스에 타시면 됩니다. 버스에 믹스카피랑 사탕이 준비되어 있어서 식후 커피 드시고 싶으신분은 자유롭게 타드셔도 되더라구요.

1시 30분쯤 다시 부산으로 출발했는데요. 팔공산으로 오는 길에는 계속 불경을 틀어주시던 기사님이 내려가는 길에는 미스터 트롯3 노래만 편집한 영상을 틀어 주시더라구요. 엄마랑 즐겁게 노래 들으면서 왔더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일부 보살님들은 산행이 고되셨는지 푹 주무시면서 오시기도 했어요.

출발할 땐 사상, 동래역 두군데에서 출발한 버스가 내려올 땐 온천장역, 명륜역, 동래역 다 세워주시더라구요. 저는 엄마랑 같이 동래역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래역에 내린시간이 3시였어요.

팔공산 갓바위 왕복차량 동래역 출발기준으로 8시 20분 출발 3시도착이고, 왕복 차량비에 점심식사 포합해서 1인당 3만원이었습니다.

하루 나들이 삼아 운전할 필요없이 갔다오기 좋은 것 같아요. 비록 이틀째 다리 근육통을 달고 있지만 운동도 되고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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