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4. 18:34ㆍ국내여행
애들 키우다 보면 주말마다 아이와 뭘하고 보낼지 걱정되지요~ 저도 연년생인 첫째 둘째 키울 때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과학관, 박물관, 지역축제 등 쫓아 다니며 체험학습도 많이 했는데요. 큰애들과 거의 10년터울인 막냉이 키우면서는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주 나가지 못하고, 한번 나갈 때 한번에 여러개 하고 오게 되더라구요.
큰애들은 과학쪽을 좋아해서(자랑이지만 첫째가 상위 0.5% 과학영재였음) 지역별 과학관, 박물관 관련 체험을 찾아 다녔어요. 그런데 막둥이는 애기때부터 그림 그리고 만들기하는걸 좋아하고, 미술관 가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유치원때부터 전국미술대회 대상, 금상 이런것도 받아오고 그러니까 전시회를 찾아다니게 되네요.
그래서 이번에 미술전시회를 다녀왔는데 아이의 만족도가 높아서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나이들어 무거운 엉덩이 뗀 김에 한번에 전시회 5가지도 보고,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는 곳도 들렸다 왔답니다.
위치는 그랜드조선 부산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두군데만 들려도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어서 저희부부도 아이도 만족도가 높았어요.

워너 브롱크호스트 : 온 세상이 캔버스
이번에 메인으로 보러갔던 전시회는 <워너 블롱크호스트 부산전> 이었어요. 전시회 시작 전 사전예약하면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사실 어떤 전시인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일단 예약부터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일단 메인 작품의 색감이 눈에 확! 들어와서 아묻따 질러버렸던거 같아요. ㅎㅎ
저는 잘 몰랐던 작가였지만
2025년 봄 SNS를 뜨겁게 달궜던 선명한 색감과 뚜꺼운 물감의 질감.
광활한 캔버스 위에 숨어있는 작은 사람들까지
작년 한해만 25만명의 사람들의 피드를 물감으로 물들인 유명 작가라고 해요.
워너 브롱크호스트 부산전 행사 정보
진행장소 : 그랜드 조선 부산 4층 전시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92)
⭐️전시장은 OKNP 갤러리를 지나 화장실 방향 옆 복도에 위치. 해당 복도를 따라 이동하시면 티켓부스 및 전시장 입구를 확인 가능.
전시장 위치 문의 : 070-4473-9746
전시 기간 : 5월 22일 ~ 10월 25일
전시 시간 : 10:00 ~ 19:00
입장 마감 시간 : 18:00
입장료 : 18,000원





주차정보 및 팁!
해운대까지 오시면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도 하지만, 주로 개인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여름에 해운대로 오면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주차부터 걱정부터 하게 되는데요.
전시회가 열리는 그랜드 조선은 지하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투숙객에게만 주차지원이 되고, 일반 관람객분들은 따로 주차지원이 되지 않아요. 20분 회차 무료에, 그 이후로는 10분당 2,0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게다가 주차장의 입구가 좁아 차량이 큰 경우 진입부터가 조심스러울 수 있어요. 저희는 가까운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방문했는데요. 지나는 길에 주차장 입구로 진입하는 차량을 보니 못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진입로가 꽉 차더라구요.
저희가 주차한 곳은 파라다이스 맞은편에 있는 아쿠아리움 지정 주차장이었는데요. 외부 유료주차장으로 간격도 넓고 진입하기도 좋아서 편히 주차했어요. 한여름에 외부 주차장이라 차에 햇빛이 쫙! 내리 쬐겠지만 일부구간 그늘도 있어서 그늘쪽에 차 대고 움직였습니다. 비용도 그랜드조선 주차장보다는 저렴했어요. 최초 한시간 4,000원 추가 15분에 1,000원 이었어요.
그랜드 조선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보다, 파라다이스 호텔 맞은편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잠깐 걸어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거리도 가깝답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관 찾기!
그랜드 조선 부산에 첫 방문이었던 저희는 전시관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는데요. 따로 안내표시가 없어서 직원분께 몇번이나 여쭤보고 헤맸었어요.
호텔 로비로 들어와서 오른쪽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올라가시면 반대편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있어요. 그편의점을 끼고 있는 복도로 가셔서 <그라운드 시소> 방향 표시가 있는 쪽으로 따라 가시면 티켓부스가 보인답니다.
전시장이 쫌 구석에 막힌 곳에 있어서 여길 찾느라 층도 왔다갔다하고 뱅뱅 돌았는데,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 였던것 같았어요.









티켓부스에서 예약 확인과 발권을 하고 입장하였는데요. 각각 구역마다 다양한 색감으로 니뉘어 전시되어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아이도 평소 미술관 방문시보다 더 자세하게 보고, 즐겁게 관람을 즐겼어요. 미술품 제작과정도 영상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여러군데 있어서 그것도 한참 보게 되더라구요.





작가 및 작품 짧은 소개
워너 브롱크호스트 작가는 호주 기반으로 활동중인 현대미술 작가라고 하는데요.
텍스쳐가 살아있는 독특한 캔버스 위에 미니어처 인물화를 그려넣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작품 속에 서핑, 스키, 테니스, 골프, 수영, 걷기 등 일상 속 익숙한 장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들이었어요.
아이가 전시를 보고 있으면서도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재밌고 신기하고 독창적인 작품이었어요.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자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어린시절의 순수함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작품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전시였던 것 같아요. 저희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어린 아이와 전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전시를 다 보고 나오시면 마지막에 굿즈샵이 나오는데요. 정말 재밌게 즐겼던 전시라 소장 욕구가 끓어오르는 굿즈들이 많더라구요. 마그넷, 열쇠고리, 엽서, 가방, 옷, 액자, 티코스터에 뱃지 등 종류도 다양했어요.
저희는 또 오고 싶다고 했던 아이를 위해 집에서 작품 설명과 함께 다시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도록을 구입했어요. 추가로 신랑 티셔츠도 하나 사고, 아이 가방에 달아줄 키링과 기념 마그넷까지 구매하였답니다.







워너 브롱크오스트 전을 보고 나오시는 길에 같은 층에 전시관이 두군데 더 있는데요. 오신 김에 같이 보고 나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혹시나 비용이 드는가 싶어서 기웃거리기만 하시고 지나가시더라구요. 두 군데 다 무료 전시관이라 지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더라구요.
첫번째는 그라운드 시소 전시관과 가까운 화장실 옆 쪽에 있는 전시관에는 5월 21일 부터 6월 21일까지 <조지 몰튼-클락>전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라 친숙한 느낌이었어요.
작품을 보면서 저희 남편은 이 작가가 이 만활 좋아하는걸까? 싫어하는 걸까? 하고 말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는 그림이 소재로 되어 있으니 편한 관람이었어요.
게다가 이쪽 전시관은 해운대 해수욕장이 보이는 뷰로 전시되어 있어서 들어온 김에 실내에서 바다도 시원하게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또 다른 전시관은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는 SPACE TO P ING 전시관인데요. 하태임 작가님의 PALIMPSEST(팔림프세스트, 겹쳐진 시간의 층)이라는 주제를 가진 작품 전시가 되어 있어요. 컬러밴드라는 고유한 회화 언어로 작품을 만드시는 작가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화려하면서도 간단해 보이고, 중첩된 선에서 새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었어요.
이 곳은 좁은 전시관에 많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간단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이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해변 모래사장에서 6월 14일까지 전시중인 해운대 모래축제 조각 작품들도 같이 보고 왔는데요.
5월 중순에 진행했던 모래축제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이 때 방문했더니 오히려 좋더라구요. 작품 주변으로 나무데크를 깔아두어서 모래에 빠질 걱정없이 쭉~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작품 감상과 함께 바다도 즐기기 좋아서 늦기전에 한번쯤 보러가심 좋을 것 같아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바로 오기 아쉬워서 신세계 백화점 센텀점에 들렀다가 왔는데요.
먼저 신세계백화점 9층에 있는 쥬라지 파크를 들렀답니다. 넓은 잔디밭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들이 잔뜩 있고, 디노 슬라이드도 있어서 특히 어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더운 날씨에 분수대도 가동중이어서 더 시원했어요. 제가 갔을 땐 꼬마 백설공주님들이 손잡고 뛰어 다녀서 너무 귀여웠는데요. 이곳에는 아기 손님들이 많이 와줘서 귀여운 아가 친구들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에 갤러리도 있는 거 아셨나요?
관람료도 무료라 부담없이 관람이 가능한데, 필요하시면 도슨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사일로 랩(SILO Lab) 몰입형 미디어 아트 특별전 <NOW Here, Nowhere> 이 전시 중이라 관람해 보았습니다.
조명빛을 이용한 작품으로 어두운 전시관에서 작품관람을 하였는데 별빛을 보는듯해서 아름답고 정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정적인 활동인 관람만 하면 아이가 심심해 하죠~
신세계 센텀점 7층에 CGV 영화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피규어 전문점인 플레이 인 더 박스(PLAY IN THE BOX)와 오락실인 펀시티(FUN CITY)가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캐릭터 피규어 장난감 구경도 하고, 오락실에서 게임도 해보세요. 다양한 게임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어요. 승마게임, 총게임, 농구게임, 레이싱게임에 인형뽑기까지 눈 돌아가더라구요. 특히 오랜만에 보는 펌프 게임도 반가웠어요.
저희는 테이블 하키와 드럼 게임인 태고의 달인 게임을 해봤어요. 요새 게임 기계는 동전 말고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동전 교환기 찾을 필요 없이 편히 계산하고 즐겼네요. 가격도 한번 하는데 천원이라 부담없이 즐기기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루동안 즐겼던 곳
🎨그랜드조선부산 -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 조지 몰튼 클락 전, 하태임 작가전,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축제 조각 전시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 9층 쥬라지 파크, 6층 신세계 갤러리, 7층 플레이 인 더 박스, 7층 펀시티
짧은 동선으로 효율적으로 여러군데 휘리릭 둘러보아 한국인으로서 완전 만족스러운 외출을 하고 욌는데요. 부산에서 아이와 가볼만한 문화생활 찾으시면 제가 방문한 동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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