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바닥청소] 타일 줄눈 시공 안한 화장실 바닥 청소 팁

2023. 1. 7. 16:22일상, 육아,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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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올 당시에 이사 날짜 조율이 잘 안되어서 이사하는날 오전에 청소하고 바로 들어와야 할 정도로 시간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요새는 입주시 기본으로 하는 화장실 바닥 타일 줄눈 시공도 못했어요. 이사온지 10년이 되었으니, 그 때 당시에는 무조건 줄눈 시공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저희집 화장실은 줄눈 시공을 하지 않은 채 10년의 세월이 흘렀답니다. 그래도 나름 타일 사이 백시멘트 부분 깨끗이 유지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최근에 좀 게을러져 가지고 바닥청소는 물만 뿌렸더니 너무 지저분해 졌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바닥청소를 한번했어요.

청소하면서 저 나름 줄눈 시공 없이 10년째 유지하는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사진을 좀 찍어봤네요^^

화장실 바닥 청소 팁!

과탄산 소다, 모서리용 청소 솔, 바닥 스크래퍼


일단 모든 표백에는 과탄산 소다가 최고죠!
빨래할 때도 얼룩 제거하거나, 표백하고 싶을 때 과탄산소다가 효과가 좋듯이, 청소할 때에도 때 제거에 효과적이예요.

그리고 모서리 용 솔이 있으면 좋아요. 뾰족한 솔이나, 얇고 솔 길이가 긴 솔이 있으면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 청소를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스크래퍼가 있으면 좋은데요. 자동차 와이퍼 같이 끝부분이 고무로 되어 있는 스크래퍼가 있어요. 유리창 청소용으로도 나오고, 자동차 청소용으로도 나오더라구요.
화장실에 물기가 없게 유지해야 곰팡이도 안생기고, 깨끗하게 이용하기 좋아요. 씻고나서 라던지, 청소 후 바닥이나 벽에 남은 축축한 물기를 스크래퍼로 긁어서 하수구로 보내 놓으면 화장실 습기가 빨리 건조되어 편해요.

화장실 바닥 청소하는 법

줄눈 시공을 하지 않으면 타일 사이에 있는 백시멘트 부분이 이렇게 누렇고 시커멓게 잘 변하는데요.

청소 순서

1. 먼저 욕조, 세면대, 변기를 깨끗하게 씻어놓고, 바닥에 물을 쫙 뿌려 주세요.
2. 그리고 바가지에 과탄산소다를 많이 넣고 미지근한 물로 개어 주세요. 물처럼 흐르는게 아니고 슬라임이나 반죽수준으로 개어주시면 되요.
3. 과탄산소다 반죽을 타일 사이사이에 발라주세요. 그러면 사진처럼 보글보글 반응이 생기기 시작해요.
4.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방치해 주세요. 저는 이 날 15분 정도 방치 했는데, 좀 더 시간을 뒀어도 될것 같아요.
5. 솔로 사이사이 문질러 주세요.
6. 따뜻한 물로 바닥을 헹궈주세요. 과탄산 소다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에 알갱이가 남을 수 있어서 따뜻한 물로 녹이면서 씻어내야 나중에 부스럭 거리는게 안남아요.
7. 스크래퍼로 남은 물기를 싹 쓸어 주세요. 꼭 물기를 쓸어 주셔야 빨리 마르고, 바로 화장실 이용하기도 좋아요. 스크래퍼가 없다면 고무장갑 끼시고 손으로 물기를 쓸어두셔요 되요.

청소하고 아직 물기가 있을 때는 완전히 깨끗해진지 모르겠지만 마르고 나면, 훨씬 더 깨끗해진 걸 알 수 있어요.

위에 사진, 젖은 바닥보다 아래 사진 마른 바닥이 좀 더 깨끗해 보이시나요? ^^ 오래된 집이다 보니 완전히 새집처럼 새하얗진 않지만, 제 생각에는 요정도면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왼쪽이 청소전, 오른쪽이 청소 후 사진이예요. 지금보니 버라이어티 한 효과는 아닌거 같기도 ㅜㅜ
그래도 가끔 놀러오는 친구는 저희집 줄눈 한 줄 알 때도있어요. ^^ 요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바닥 줄눈 청소 고민이시라면 제 방법을 한번 참고해 보세요.


(저희집 화장실이 주광색 불빛을 써서 최대한 같은 환경에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누렇게 보여서 핸드폰이 빛 조절을 자기 마음대로 해서 빛이 좀 달라 보이는데 필터 없이 그냥 찍은, 날 것의 사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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