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후라이팬 세척] 새 후라이팬은 연마제 제거하고 쓰세요~

후라이팬 교체시기를 아셨나요? 보통 코팅팬의 경우에 6개월에서 1년이면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저희집 식구들은 기름에 굽고, 볶는 음식을 좋아해서 프라이팬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교체시기가 있는걸 모를 때에도 6개월이 지나면 슬슬 팬이 닳아가지고 1년이 되기 전이면 프라이팬을 교체해서 쓰고 있었답니다.
이건 비싼 팬이나 저렴한 팬이나 비슷하게 닳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렴한 팬을 사서 부담없이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바꿔서 쓰고 있어요.
통주물팬이나, 스텐팬은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서 교체 기간 없이 쭈~욱 쓰셔도 된다고 하던데… 길들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아직 한번도 써보지 않았어요. ㅎㅎㅎ

이번에 쓰던 깊은 팬이 많이 닳아서 새 궁중팬을 구입했는데요. 새 후라이팬은 연마제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해서 한번 또 작업을 해주었답니다.

프라이팬 연마제 제거 하는 법

먼저 후라이팬에 “가득”(최소 2/3 이상) 물을 담아 식초를 1~2스푼 넣어서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서 식초가 후라이팬에 스며든 불순물을 제거해 준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3분이상 기다렸다가 불을 꺼주시면됩니다.
궁중팬이 크고 깊다보니 물 받다가 무거워서 절반 정도 받고 더 부으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더 안 부었더니 나중에 물이 안 닿았던 윗부분은 한참이나 더 닦게 되었어요. 물은 꼭 최대한 많이 부어서 끓여주세요.
  

다 끓인 식초물은 싱크대 배수구에 버려주시면 냄새제거에 도움이 된답니다.

1차로 불순물제거가 되었으니 다음은 연마제를 완전히 제거 해야 겠지요?
후라이팬을 약불에 올리고 식용유를 살짝 뿌린 다음 키친타올로 구석구석 문질러 주세요.

첫번째 닦았을 때 키친타올 모습이예요. 까맣게 묻어나온 거 보이시나요? 식촛물을 끓였던 팬 아랫부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데, 물이 닿지 않은 위부분에서 저렇게시커멓게 묻어나왔답니다. 그래서 꼭 식촛물 끓일 때 가득 부어서 끓이셔야 한답니다.

검댕이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번 오일링 작업을 해주세요. 오일을 싹 닦고 다시 기름을 부어서 전체적으로 발랐다가 싹 닦는 작업을 반복해 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한 3~4번 정도 한거 같아요. 물을 가득 했으면 1~2번만 해도 깨끗해 졌을텐데 말이죠~

오일링 작업이 끝나면 후라이팬을 깨끗하게 한번 씻어주세요.
팬이 다 식지 않은 채로 씻을 때엔 꼭 따뜻한 물로 세척해 주셔야 한답니다. 가열된 후라이팬이 바로 찬물에 닿으면 팬의 코팅 수명이 단축된다고 해요. 그래서 코팅팬의 경우 뜨거운 채로 씻으시면 안된답니다.

짠! 깨끗하게 세척하고 나서 싹 닦아 놓으니 이제 후라이팬으로 출동준비를 완료했습니다. ㅎㅎ

새 후라이팬 쓰실 때에는 바로 쓰지 마시고, 꼭 연마제, 불순물 제거하고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