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SRT] 기차 타봤어요. (차이점과 안내할 것들)

2022. 12. 9. 20:51일상, 육아,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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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기차를 탈 일이 자주 없는데
올해는 친한 친구가 살고 있는 천안을 방문하려고
두번이나 기차타고 왕복을 했어요.

지난 봄에는 애 엄마 둘이서만
신랑 쉴때 에버랜드 한번 가보자고 꼬셔서
시간 맞춰서 평일 낮에 애들 보내놓고
기차타고 가서 천안에서 만나,
친구 차 타고 용인까지 갔었어요.

그때는 KTX 기차만 왕복으로 탔었는데
이번에는 천안으로 갈 땐 SRT
부산으로 돌아올 땐 KTX 를 타게 되었어요.

이번에도 평일에 갈거라
기차 시간표만 알아두고
일주일 전까지 예매를 안 했더니
금요일이라서 기차표가 많이 매진되었다라구요.


천안까지 가는 기차는
KTX산천이 시간이 덜 걸려서 그걸 탈려고 했더니
매진되었었어요.



그래서 다른 시간으로 타려니까
갈 땐 SRT, 올 땐 KTX로 예매했어요.

KTX 기차표는
코레일톡 앱으로 또는 네이버에서 구매 가능한데
SRT 기차표는
SRT 전용앱으로 발권해야하더구요.

신랑이 기차표를 끊어서 보내주겠다고 해서
코레일톡으로 KTX 예매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고,

SRT 앱으로 예매해서
카톡으로 보내려고 하니
카톡으로 전달을 할 수 없더라구요.



SRT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SRT 앱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을 때만
예매한 표를 전달할 수 있었어요.

결국엔 저도 앱을 깔고 회원가입을 해서
티켓을 받아야 했답니다.

기차표를 예매하고 전달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미리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기차표 끊어드릴 일 있을 수 있으니까요.


두가지 열차를 타보게 되어서
혹시나 비교가 될까하여 열차 사진을 찍어 봤어요.


그냥 보셔도 아시겠지만
왼쪽 사진이 케이티엑스
오른쪽 사진이 에스알티 입니다.



출발할 땐 부산역에서 1호차를 타다보니
정차시간도 있고 앞 머리 쪽이기도 해서
기차를 잘 볼 수 있었는데

천안에서 올 땐 지나가는 역에다
딜레이 된 열차라 빠르게 출발 해야해서
열차를 잘 둘러 보진 못했네요.


KTX의 경우에는 많이들 타보셨을 거라 생각되는데
일반실은 조금  앞뒤 간격이 좁아요.


왼쪽이 KTX, 오른쪽이 SRT인데

SRT는 제가 1열에 앉은 것도 있지만
열차를 자주 타는 친구의 말을 들어봐도
KTX보다는 앞뒤 간격이
쬐끔이라도 더 넓은 거 같아요.
앉은 의자의 폭도 넓고
머리부분도 커브로 되어 있어서 좀 더 편했어요.
잠이 들더라도 옆 사람에게 머리가 떨어질 일은
덜하겠더라구요.

SRT는 조금 더 설명을 보태자면
5호차에 마스크 자판기가 있다고 방송을 해주시던데
모르고 마스크를 빠뜨리셨거나
갑자기 분실하거나, 끈이 끊어졌을 때
이용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차량 타는 문으로 들어오면
좌석으로 들어가는 곳이 둥글게 되어 있는데
그 곳이 화장실 입니다.

화장실 이용은 안해봤지만
SRT 화장실 문을 열 때
왼쪽 옆 쪽에 있는 버튼을 이용 하세요.
저도 친구에게 들었는데 처음 이용할 때
어떻게 문을 열지 몰랐다 하더라구요.

저도 기차 타면서 찍어 놓은 사진 보고
확인해 보니 문에 설명이 붙어 있네요.
급한 사람은 글도 눈에 안들어와서
당황할 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또 차이점을 찾자면
KTX가 소음이랑 귀 먹먹한게 더 심해요.
가격도 좀 더 비싸구요.

평일 일반실 성인 요금 기준으로
KTX 46,500원
SRT 41,800원 이었어요

저는 다음에 시간이 짤게 걸리는 열차를 못 탄다면
SRT를 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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