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만들기] 설거지없이 연속으로 만들 때, 인덕션에서 만들 때 간편한 팁

2022. 11. 27. 19:43일상, 육아,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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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에
아파트 입구에 차량 배웅나가면
달고나 아저씨가 노점상을 펴고
기다리고 계셨다.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차량이
서는 곳이라 유아, 초딩들이
바글바글한 자리를 어떻게 아셨는지
동네 끝자락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찾아와서 자리를 잡아 놓으셨다.

달달한 냄새가 솔솔 풍기니 여기저기서,
각 차량에서 내린 아이들이
마중나온 엄마들한테 사달라는
떼부림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아이도 마찬가지라서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그 앞에 서서 성화였다.
근데 태권도 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가야된다고
다음에 해준다 했더니
아저씨왈
“다음엔 안옵니다. 오늘만 있을거예요.”
아저씨한테 한 얘기도 아닌데 듣고는 말하셨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아이는 학원차량 억지로 태워 보냈다.

애는 보내고, 달고나 하고 있는 곳에 가보니
학원 차량을 좀 기다려야 하는 엄마들은
붙잡혀서 아이들 달고나 체험을 시켜주고 있었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달고나 무늬 2개 찍은거 1개에 2천원!
헐~~~~~~

완전 바가지가 바가지가~~


그러고는 진짜 몇일동안
달고나 아저씨가 안보이더니
언제부턴가 그자리에 그시간이면
달고나 아저씨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셨다.

다른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니
달고나 아저씨가 초등학교 앞으로 옮겼었는데
구경하는 아이들은 바글바글한데
돈이 없으니 정작 진짜로 하는 애들은 없었단다.
여기는 애들이 엄마를 만나는 장소다보니
돈 빼먹기 딱 좋은 몫이었던거다.
애들이 자리가 없어서 줄서서 가다릴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그거 하나에 2천원 주기는 너무 아까워서
쿠팡에 달고나 만들기 세트를 저렴하게 주문했다.
몇번을 만들어 먹어도 되는데
식소다까지 포함해서 5,900원에 구입
게다가 로켓배송해주니 구뜨구뜨~~


잘 찾아보면 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이 있을 수도 있지만 로켓와우 회원이라 배송비 추가로 안드는 요걸로 주문.


그런데 주문해 놓고는 귀찮아서 처박아 놨다가
주말에 하루종일 아이와 집에 있다보니
너무 심심해 해서 이걸 꺼내게 되었다.

 

 

우리집은 당장에 가스렌지가 없고,

인덕션만 있으니 저 국자가 제대로 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집에서 쓰던
후라이팬을 활용하는 거였다.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시도해 봤다.

 

 

달고나 아저씨가 하는 거는 엄청 쉬워보였는데

막상해보니 적당한 설탕량과 소다량을
맞추기도 어렵고,
틀을 찍었다가 잘 떼어내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종이호일을 여러장 잘라놓았더니
설거지 없이 바로바로 이어서 시도할 수 있었다.


여러번 시도 끝에 달고나 위에
설탕을 좀 더 뿌리고 모양틀을 찍어냈더니
모양도 잘 나오는 듯 했다.
모양틀을 찍고
바닥에서 달고나를 떼어내는것도
종이호일에서 바로 하다보니
완전 싹 잘 떨어져서 좋았다.


적당히 달고나 놀이하고
뒷처리도 편하게 치울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마무리 했다.

곧 또 방학이 다가오는데
아이들과 집에서 뭐할지 고민되면
달고나 만들기 체험해봐도 좋을 것 같다.

혹시 집에 우리처럼 인덕션만 있어서 못해봤거나, 뒷처리가 귀찮아서 안해본 사람은 종이호일을 활용해 보길 추천해 본다. ^^

 

달고나 만들 때
인덕션엔 후라이팬과 종이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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