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세탁] 밝은 색 모자, 땀 얼룩 제거하기

2022. 11. 29. 22:16일상, 육아, 생활정보

반응형

아이 어린이집 할로윈 데이 행사 전에,
입혀 보낼 옷이 마땅치 않아서 검색하다가
오즈키즈 라는 아동복 회사에서
막둥이가 좋아하는 슈퍼마리오, 루이지 코스튬을
판매하고 있어서 루이지 코스튬 세트를 사두었다.
아동복 회사에서 만든거라
천 재질도 좋은데다 퀄리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택배 받아서 세탁해놓고, 할로윈 행사전까지는
잘 숨겨 두었다.
행사 당일에 옷이랑 모자를 꺼내주었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할로윈 행사때도 입고
행사 아닌 날도 또 입고가고
태권도에도 입고 갔다 ㅋㅋㅋ

내눈에는 너무 귀엽지만
옷 색깔이 너무 튀는데다 모자까지 쓰고 있으니
쪼꼼 부끄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옷장 안에 좀 안 보이는 자리에 두고
어린이집 갈 때는 안 입히려고 했다.

근데 친정아부지 생신이 되어서
오랜만에 친정 갈 일이 생겨서
묵혀 놓기만 하기엔 아까운
루이지 옷을 입혀 가려고 옷을 꺼내 보았다.

옷은 몇번 입지 않은데다
입을때마다 깨끗이 세탁해 놓아서 반듯했는데,
모자가 땀 얼룩이 심하게 있었다.

분명 챙겨 넣을 때는 얼룩이없었던거 같은데
거의 한달만에 꺼내보니
머리랑 닿는 부분은 빙 둘러서 얼룩이 져 있었다.

밝은 색깔 모자인데다,
모자 쓰고 엄청 뛰어다니고
태권도 학원에도 쓰고 갔으니
흠뻑 흘린 땀을 모자가 다 흡수했었부다.

땀 흡수를 안한 모자를 방치했더니
얼룩도 심해지고…ㅜㅜ
바로바로 세탁해 두어야 되는데
모자 같은 건 세탁기에 돌리면 변형일 올 수 있어서
손세탁해야되다보니
구찮아서 바로 세탁을 안하게 된다.

그래도 이번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귀여운 꼬마 루이지를 보여주려고
모자를 세탁해 봤다.



모자를 삥 둘러서 땀자국이 그냥 봐도 눈에 띄일 정도다.
기냥 대충 씻기에는 모자 모양도 틀어질 것 같고,
색깔도 밝은 초록색이라 물 빠찜이 있을텐데
이염까지 되어 더 얼룩질까 염려가 되었다.
그래서 또 인터넷 검색을 ^^

정말 블로거들은 대단한 것 같다.
내가 모르는 것들은 블로그 검색하면 다 나옴.



여기 저기 검색해보고
또 공통되는 것들과 간편한 것들을 모아서
세탁을 시작했다.


세탁준비물은
중성세제, 베이킹소다, 미지근한 물은
꼭 있어야 하고
추가로 린스, 치약, 칫솔은 준비하면 된다.

나는 중성세제로 집에 있어서 울샴푸를 썼는데
없다면 주방세제나 머리감는 샴푸를 써도 된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린스, 베이킹소다를 풀고,
모자를 30분 정도 담궈 놓는다.



30분쯤 뒤에 이염이 심한 것 같은 부위에
칫솔로 살살 문질러 준다.
하얀모자이거나
안쪽 이마 닿는 부분은 하얀 색일 경우가 많아서,
좀 더 표백효과를 주기 위해서
치약을 약간 묻혀서 문질러 준다.



모자를 충분히 행궈준 후에
수건을 이용해서 꾹꾹 눌러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마른 수건을 모자에 넣어서 모자가 모양이 잡히게 한 다음 응달에서 하루정도 말려주면 된다.
햇볕이 너무 쨍쨍한 곳에서 말리면 오히려 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하루뒤에 모자를 확인해 보니
잘 건조되었고, 얼룩도 잘 제거되었다.
만족스러운 세탁 ㅎㅎ

 

요약하자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린스,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얼룩진 모자를 30분 정도 푹 담궈 놨다가,
얼룩이 심한 부위를 칫솔질 해주고,
추가 표백이 필요한 부위에는 치약 이용,
충분히 행군 후,
수건으로 물기제거,
마른수건으로 모자모양 잡아서,
그늘진 곳에 건조 하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모자를 빨고 남은 세제 물은 그냥 버리지 말고
화장실 세면대 욕조 닦는데 쓰면 깨끗하게 청소 할 수 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