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주문진 막국수] 사직운동장 근처 맛집

사직동 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일 마치고 나니 점심 때가 되어서 혼밥하려고 어딜갈까 했는데요. 혼밥은 후루룩 빨리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좋으니 면 종류로 먹기로 했답니다.

사직동에는 사직야구장이 있어서 근처에 밥집도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집이 유명하지요.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여기로 가봤어요.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로58번길 8
영업시간 : 11:00~21:30
Tel : 051-501-7856
주차가능

점심시간에 가면 항상 사람이 많아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했는데~ 오랜만에 가는거라 어떨지 몰라 사람 많으면 그냥 나오자 생각하고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다 1시가 넘어서 직장들 점김시간이 거의 지났을 무렵이라 그런지 가게앞에서 번호표 뽑거나 대기한다고 바글바글 사람들이 있지는 않네요.^^

아주아주 옛날 이야기 이지만, 학교다닐 때 친구집이 여기 가게 앞이어서 친구네 놀러가면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어요. 관광버스에서 단체로 사람들이 와서 먹으러 들어가기도 했구요. 그때는 이렇게 큰 건물도 아니고, 작은 주택을 식당으로 쓰고 있었는데 말이죠.

주차장 입구에 옛날 가게 사진이 걸려 있던데~ 추억 돋네요 ㅎㅎㅎ

입구로 들어가면 곧장 계단이 나오는데요.
건물이 필로티층처럼 1층은 주차장공간이고 뒷편으로 연결된 주차장이랑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식당은 2층에 있답니다.
가게는 2층으로 올라가서 신발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신발이 분실될까 염려되시는 분은 열쇠가 이쓴 신발장 칸에 보관하시면 될 것 같네요.

들어가자마자 안내해주는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보통은 들어오자 마자 왼쪽으로 가면 더 넓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로 안내해 주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입구쪽 공간에 있는 자리로 안내해 주셨어요.
대기는 없었지만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막국수 하나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2년만에 온거라 그렇지만 그 전에 왔을 때는 만원까지 안했는데…

가격이 비싸긴하지만 주문진 막국수는 수육이 정말 맛있는데 혼지와서 수육도 못 시키니 아쉽긴 하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찬은 김치만 나오고용. (혹시나 추가 반찬이 있는가 궁금해 하실까해서^^)

저는 한번 가위로 싹뚝! 해주고~ 식초랑 겨자 넣고 휘휘 저어 후루룩~~~ 했답니다. 냉면, 밀면과는 다르게 김이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나는 막국수~ 오랜만에 먹으니 밋있네여~
그런데 오랜만에 먹어 기억이 흐릿한 건지 모르겠지만 약간 궁물도 면도 맛이 연해진 느낌이었어요~ 면에서 쌉쌀한 맛도 안나는거 같고, 국물도 밍밍한거 같았구요… 그래도 먹을 땐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다는요~ ㅎㅎ

가격은 찐해지고, 맛은 옅어져서 자주 방문은 안할 것 같지만 주문진 막국수 수육이 먹고 싶긴 하네용~ 다음에 수육먹으러 한번 더 가는 걸루다가~^^

야구보러 사직동 오셨다가 맛집 찾으시면,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는 야구장 근처에 있으니 들려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