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유부초밥] 간편하게 돌돌말아 디핑소스에 찍어먹는 롤 유부초밥

핑거푸드로 간편하게 먹기 좋아서, 간단하게 한끼 떼운다고 유부초밥 해먹을 때가 종종 있는데요.애들 현장학습갈 때 도시락으로 싸주기도 하고요.
김밥싸먹을려면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준비해야해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설거지 거리도 많이 니와서 조금 귀찮은 면이 있지요~^^ 유부초밥은 김밥보다 편하고 빨리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용~~ ㅎㅎㅎ

그런데 유부초밥 만들 때 유부주머니에 밥을 넣는 작업까지 줄여줄 수 있는 롤유부초밥이라는게 있다고 해서 이번에 한번 사봤습니다. 맘카페에서 훨씬 더 간편하다길래 기대가 컸지요^^
귀차니즘이 절정이라 유부주머니에 밥 넣는 것까지도 귀찮아할 때가 있어서리~ ㅎㅎ

제가 사본 건 동원에서 나온 롤유부초밥인데요. 동원꺼 말고 다른 데서도 나온다고 해서 다 사보려고 했더니 저희 동네 미트에서는 동원것만 파네요.

고소한 맛과 새콤한 맛 두가지가 있어서 둘다 사봤습니다.

고소한 맛 롤 유부초밥은 장조림 소스가 들어 있고, 새콤한 맛에는 새콤달콤 초밥소스가 들어 있어요. 그것 외에는 두가지 다 내용물이 똑같이 들어 있습니다.

유부피, 동원 양반 들기름김, 알록달록 볶음조미깨, 레몬샤워디핑소스, 그리고 각각 장조림 소스와 새콤달콤 초밥소스가 들어 있어요.

롤 유부초밥 만들기

1. 유부피는 살짝 물기를 제거하고 준비해주세요. 안에 들어 있는 김도 포장을 펼쳐서 준비해주세요.
2. 따뜻한 밥에 소스와 조미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추가로 다진 소고기를 볶아서 넣거나 후리가케를 좀 더 영양가가 있겠죠?^^ 보통은 다진소고기를 간장양념에 볶아넣는데 이번엔 간편하게 조미깨만 넣었어요.)

3. 유부에 김과 둥글게 뭉친 밥을 올리고 같이 돌돌돌 말아 주세요.

저는 두봉지 사온거 다 써봤어요. 유부가 제법 크길래 밥 한덩이를 좀 크게 잡아서 말아가지고, 유부초밥 한개가 엄청 커졌어요. 만들기 전에 유부를 반으로 잘라서 롤이 조금 작아지게 말면 먹기는 더 좋을 것 같았어요.

4. 기호에 따라 동봉된 레몬샤워 디핑소스를 찍어드셔도 맛있답니다.

아이들이랑 신랑은 안 찍어먹을 거라고 해서, 제가 한번 찍어먹어보았습니다.
기냥 디핑 소스가 아니고, 레몬즙이 첨가가 되었는지 살짝 새콤한 맛의 디핑 소스였는데요. 의외로 유부초밥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먹기전에는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 한입 먹고 나서는 푹푹 찍어먹었어요. 요 제품 드신다면 꼭 디핑소스 같이 드셔보세요.

유부주머니가 아니라 펼친 유부에 조미김까지 같이 싸먹으니 평상시 자주먹던 유부초밥인데도, 뭔가 새로운 음식을 한 것 같고 특별한 한끼가 되었어요.
마트에 가셨다가 롤 유부초밥 보이면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