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이벤트] 친정 엄마 72세 생신파티, 벨쓰데이 퀸으로 만들어 드렸어요.(케이크 대신 호두파이)

2024. 11. 8. 23:21일상, 육아,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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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정 가족은 다른건 몰라도 꼭 생일을 잘 챙기거든요. 예전부터 부모님 생신 때면 다같이 모여 꼭 식사자리 갖는건 당연했구요. 어느 날부터는 추석 다음주가 엄마 생신이다 보니 여행을 가기 시작했는데, 또 간 김에 또 이벤트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 친정 엄마 72세 생신때는 거제 구조라에 있는 아라누리 펜션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엄마 생신을 보냈어요.

이번 생신이벤트는 거창한건 아니고 생일파티 용품 사서 살짜기 엄마 꾸며드리고, 숫자풍선, 가랜드 이용해서 생일 파티 기분을 냈답니다.


왕관, 목걸이, 귀걸이, 반지, 장갑, 요술봉에 벌쓰데이 퀸어깨띠까지 세트로 되어 있는 제품이 쿠팡에 팔더라구요. 요 세트로 엄마를 꾸며드렸어요.
그리고, 집에 있던 생일 가랜드와 언니네 시부모님 생신 때 썼다는 조화 부케, 조화 가랜드까지 꾸며 주니까 완전 여왕님 생신 분위기가 나서 사진을 잔뜩 찍었어요.


조카랑도 사진찍고, 엄마랑 저희 형제들도 친정에 걸려 있는 어린시절 가족사진 포즈로도 사진찍고요. 엄마를 두고 가족들 모두 돌아 가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제일 중요한 생일 파티도 저 복장으로 참여하셨답니다. 그리고 생일에 축하주도 빠질 수 없죠. 신랑이 아껴두었던 샴페인, 돔페리뇽2012를 하나 까서 다같이 한잔 곁들였어요. 식당이 아닌 외부 숙소에 와서 저희가 해 먹는 밥이라, 미역국에 쭈꾸미볶음, 불고기, 부침개 등 특별한 찬은 없는 생신상을 차렸지만 엄마가 너무 즐거워 해주셔서 멋진 생신잔치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아 케이크 대신 호두파이를 사갔었는데 요것도 반응이 좋았어요. 호두파이만 따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긴 한데요. 케잌 즐기지 않으시는 분은 호두파이로 대체하는 것 진짜 추천드려요. 저는 네이버에서 검색해 ‘제이오븐’이라는 곳에서 주문해서 사갔답니다. 참고해 주세요.

부모님 생신파티 하실 때 그냥 가족끼리 식사자리마뉴가지는 가족들이 많은데요. 요런 소소한 이벤트 한번 해보셔요. 생각보다 좋아하신답니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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