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미 손칼국수 전문] 사직시장 칼국수 맛집

2022. 12. 15. 22:02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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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엄청 추워졌어요.
이럴때는 뜨끈한 국물이 땡기죠?
어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나가기 싫었는데
미용실 예약해 놓은 걸 미룰 수 없어서 나갔다가
미용실 근처 칼국수 집에서 한그릇 먹고 왔어요.
시장 칼국수라 정감도 있고, 맛도 좋고,
한번씩 생각나는데 날도 추워서 더 땡기더라구요.

제가 간 칼국수집는 부산 사직동 인정시장 안에 있는

특미 손칼국 전문

이라는 곳이예요.

외관을 딱 봐도 느껴지시겠지만
여기서 오랫동안 장사하신곳이예요.

예전에 동래시장이나 서면시장 칼국수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거기까지 가려면 주차도 불편하고, 마음먹고 가야해서, 먹고 싶어도 자주 못 갔어요.
자주가는 미용실 근처에 이렇게 맛난 칼국수 집이 있는 걸 안 뒤부터 갈 때마다 점심으로 먹고는 했어요.


이렇게 직접 밀가루 반죽하셔서 칼로 썰어 만든 칼국수는 잘 보기 힘들어요. 큰 시장이나 가서 볼까말까 하잖아요? 주변에 손칼국수집이나 손수제비 가게라고 해서 가봐도 다~ 기계로 자른 면이라 생각하던 그 맛이 안 나고요.
직접 칼질하셔서 하는 곳은 잘 못 봤어요.
그런데 여기는 진짜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손칼국수를 파는 곳이예요.


들어가면 4인 테이블 3개랑, 1인 테이블 1개가 있어요.제가 들어올때는 테이블 자리가 다 차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 나올 때 찍다보니 1인테이블이 안보이는데, 휴지가 쌓여있는 정수기 옆에 자리가 있어요.

저는 테이블 쪽에 자리가 없어서 안 쪽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방에는 4인상 2개랑, 2인상 하나가 있어요. 나는 혼자 먹으러 가서 2인상에 앉게 되었어요.


어쩌다 한번 먹는 칼국수 인데다 오후 한시 반쯤 먹으러 간 거라 배고파서 칼국수 곱배기로 시켜봤어요.


멸치 육수에 별다른 고명이 많지 않고
깍뚜기랑 같이 나오는데,
다데기랑 다진 땡초는 뚜껑있는 통에 담겨 있으니
본인이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다대기 3분의1 숫갈 정도랑 땡초 쪼끔 넣고 먹었는데,
간이 제입에는 딱 좋았어요.
뜨끈뜨끈한 국물이 살짝 껄쭉하고, 칼칼해서 추운 날씨에 이만하게 없었네요~
면도 직접 자른 면 답게 굵기가 들쭉날쭉해서 수제비 먹는듯, 칼국수 먹는듯 쫀득, 부들 맛납니다.


메뉴와 가격은

손칼국수(국물) 작은거 5천원, 큰거 6천원
비빔칼국수 작은거 6천원, 큰거 7천원
여름메뉴인 냉콩칼국수 작은거 6천원, 큰거 7천원
입니다.

 

위치는

지도에 아직 설정이 아직 안되어 있더라구요.
사직1동 동사무소 옆 찜질방 골목으로 올라가면
노랑통닭 보이는데, 노랑통닭 골목 안쪽으로
바로 옆건물입니다.
제가 카카오맵 캡쳐해서 표시해 봤어요.

그래도 혹시 못 찾으시는 분을 위해 주소와 전화번호를 올려 볼게요.

특미 손칼국수 전문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북로28번길 33(사직동)
전화번호: 051-502-0235


부산에 사시는 분은 동래시장이나 서면시장 칼국수 중에 한번 정도 먹어봤을만한데, 그 비슷한 비주얼의 칼국수라 사직동와서 뭐 먹을까 고민해 볼 때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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