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2. 20:22ㆍ맛집
매주 수요일마다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서 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들으러 다닌다.
4월인가? 5월인가? 봄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수업 듣고,
총 비용이 5만원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듣기 좋은 수업이었다.
시간도 아이들 보내고 듣기 좋은 시간이라
친분있는 엄마들이랑 같이 듣고 있었는데,
곧 종강이라서 같이 한번씩 커피 정도만 마시던 엄마들이랑
쫑파티겸 해서 점심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하필 같이 보기로 한 분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분이 계셔서 수업없는날 아침에 애들 보내고 바로 약속을 잡게 되었다.
아침에 약속을 잡자니
보통 우리 동네 식당들은 11시 오픈이 많아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다같이 검색을 하던 와중에
‘강서맘’이라는 네이버 까페에 육즙주유소에서
이벤트 한다는 글을 봤는데
오픈시간이 오전 9시였다.
게다가, 강서맘 회원 인증하면
음료 한캔 서비스에 10%할인까지~
당연히 여기로 약속장소 정하고 모임을 가졌다.
10시쯤 도착해서 우리가 첫 손님이 되었다.
아직 아무도 없어서 실내도 찍어보고 메뉴도 찍어보았다.
처음엔 이집의 대표메뉴인 크런키 삼겹 3인분을 주문했다.
칼집낸 두꺼운 삼겹살이 이집만의 특제 시즈님이 되어있는데
사장님이 직접와서 구워 주셨다. 고기도 겉바속촉, 맛있었지만
특히 우리가 고기에 손 대지 않아도 되고
구워주시니 더 좋았던거 같다.
난 정말로 고기를 못 굽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했는데
고기를 구워주시니
누구 하나 고기굽느라 못먹지도 않고
얘기도 편하게 나눌수 있으니 일석이조였다.
처음 고기나올 때 감자 조각 같은 걸 같이 가져오시길래
여긴 감자도 같이 구워먹나 했는데
감자가 아니라 구워먹는 치즈였다 ㅋㅋㅋ
사장님이 고기 굽고나서 치즈도 같이 구워주셨는데
치즈에 고기를 싸서 와사비랑 먹으면 맛있다
추천해 주셔가지고 그대로 해 보았다.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와사비에 톡 쏘는 맛까지
완전 내 입맛 저격이었당~ 늠늠 맛남.
물론 파절이랑 먹는 것도 Goooood~~
추가로 칼집 삼겹도 시켰는데
요것도 사장님이 욜심히 구워주셔서
야무지게 먹어줬다.
요것도 맛남^^
마지막으로 된장찌개에 밥까지 말아서 나눠 먹었는데
된장 찌개도 많이 짜지 않고 맛있어서 뚝딱 하고 왔다 ㅋㅋ
계산하고 나오기전에 여자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도 깨끗하고
여자들의 그날에 카운터에 문의 하라는 문구는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어서 찰칵!
아주 가끔이겠지만 이런 배려까지 생각하시다니
싸장님 센스에 놀랐다^^
육즙주유소
부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8로 42번길 12-6 1층
운영시간 : 9:0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명지 오션시티 행복마을에 위치!
맛난 고기 먹고 싶을 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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