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4. 11:24ㆍ국내여행
이번에 제주 여행 갔을 때 조금 이른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일찌감치 문 여는 곳을 찾아보았었는데요. 제주는 일찍 문여는 곳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아침 식사는 24시간 오픈하는 <은희네 해장국 노형점>에서 했구요.
다음 방문지는 카페 겸 빈티지 제품을 취급하는 구제가게 <쿠주제주구옥>이었답니다.
쿠주제주구옥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172-15 1층 제주구옥
영업시간 : 매일 07:00 ~ 20:00
전화번호 : 064-712-1070
<쿠주제주구옥>은 공항이랑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 근처에 있는데다 일찍 문을 여는 곳이라 이른시간 비행편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공항 근처 관광지인 도두봉 키세스존 이라던지,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와 이호테우해수욕장과 함께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여행 검색하시면, 알록달록한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사진 찍은 모습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공항 바로 뒷편인 무지개 해안도로와 도두봉에서 <쿠주제주구옥>까지는 5분거리로 가까워서 지나는 길에 한번쯤 구경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방문했던 당시에 <쿠주제주구옥> 입구에는 ‘이호테우 주말장터’라는 플리마켓이 열려 있었는데요. 아지자기한 소품과 기념품들 직접 만든 제품들과 옷까지 다양하게 판해야하고 있었답니다.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약간 비가 날리는 날씨에도 파라솔을 펼쳐 놓고 매대가 오픈되어 있더라구요.
비가 날리고 있어서 플리마켓은 휘~ 둘러보고 <제주구옥> 가게안으로 입장해 보았습니다.
가게 본관 안으로 들어가니 빈티지한 제품이 가득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구제 옷이나 지갑, 가방, 악세사리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할 거리가 많아서 신나게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제주구옥>은 빈티지 제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로서 영업도 하고 있는데요. 음료를 마실수 있는 공간도 뭔가 힙해 보이게 꾸며 놓았어요. 테이블은 3군데 정도 있었는데, 저희가 들어왔을 때 계셨던 두팀이 나중에 다 빠져 나가셔서 빈 공간을 촬영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다음으로 방문 할 곳도 카페여서 여기서는 차를 마시지는 않았는데요. 음료와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후기를 보니 음료며 먹거리들도 다 맛이 있는 것 같았어요. 네이버 평점이 4.83으로 아주 높고, 후기를 읽어보아도 다 맛있다는 호평이네요.
본관 옆 별관에 들어가면 구제 옷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데요. 엄청나게 많은 옷 중에서 보석같은 옷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답니다. 특히나 구제를 좋아하는 저희 언니는 여기서 한참이나 구경을 하고 매의 눈으로 예쁜 스커트를 찾아내서 구매했어요.
언니가 신나게 쇼핑을 즐기는 동안 마당으로 나왔더니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여기 고양이들은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는지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고양이들 중에서 얼굴이 반쪽이인 친구가 있어서 사진도 찍어 보았답니다. 아수라 백작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얼룩 고양이를 처음 보아서 엄청 신기했답니다.
제주 공항 근처 카페이다 보니 비행기들도 가까이서 보이네요. 비행기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이륙중인건지, 착륙중인건지 모를 대한항공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어 요것도 기념촬영을~ㅎㅎ
<쿠주제주구옥> 방문시에에 주차는 이호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는데요. 주차공간도 넓고 주차 비용도 없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이호테우 해수욕장 근처 들린 김에 저희도 이호테우해변도 한번 들렀는데요. 주차장 바로 뒷편으로 가는 길이 있어서 <제주구옥>에서 결재를 마치고 바로 가보았답니다.
이호테우해변은 빨강색 하양색 말모양 등대로 유명한 곳이지요? 말 등대만 보아도 아~ 이호해수욕장이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요. 랜드마크 격인 등대가 있어서 이호해변만의 멋이 있는 것 같아요.
등대를 배경으로 재미난 사진도 남겨 보려 했지만 사진 실력이 모자란 저희는 제대로 찍은 줄 알았더니 뭔가 부족한 사진을 남기고 말았네요.
대신 단체샷을 남기고 이호테우 해변에서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답니다.
제주 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찾으신다면 <쿠주제주구옥>과 함께 <이호테우 해수욕장> 같이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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