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잔치 이벤트] 어머니 생신 깜짝 파티, 대가족 숙소는 거제 오션스테이 펜션

부모님 생신이 되면 보통은 다같이 모여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용돈을 드리거나 선물을 해드리자나요. 저도 마찮가지로 계속 그래왔어요. 결혼한 형제들 다 시간 맞춰서 식사자리 가지고 선물이나 용돈 드리고 땡! 이었지요.
그런데 원래 저는 이벤트를 아주 좋아했거든요. 상상만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하다가 거추장스러운건 가족들이 싫어라 할까봐 안했었어요. 근데 어쩌다가 몇년전에 한번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도 가족들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친정엄마 칠순땐 좀 독특한 이벤트를 해보았어요. 엄마를 코스프레 해드리는 걸루요 ㅎㅎㅎ

칠순이시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해외여행도 갈 수가 없고해서, 거제도 펜션을 빌려서 형제들이 다 모였었구요.
간단하게 가렌드랑 숫자풍선으로 벽을 꾸미고, 미리 빌려간 백설공주 옷을 친정 엄마에게 입혀,  칠순공주로 변신 시켜드렸답니다.

주문제작한 사과모양 케이크까지 들고 사진 찍는데엄마가 아주 즐거워 하셨어요. 백설공주 옷의 색깔이 알록달록 화려해서 사진도 너무 잘 나오더라구요^^

* 칠순인데 케이크 너무 작은거 아닌가 하실 수 있는데, 가족들이 케이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도시락 케이크로 가져갔어요. 오히려 커다란 케이크 안해서 더 났다고 했습니다.ㅎㅎㅎ

엄마가 백설공주니까 일곱난쟁이도 있어야겠지요?
가족들은 모두 생일 꼬깔모자를 쓰고 난쟁이가 되었어요. 저희는 식구가 좀 많아서 일곱보다 많은 11난쟁이가 되었어요. 군대간 조카도 빠졌는데 인원이 엄청나죠? ㅎㅎㅎ

제대로 엄마 세워 놓고 아들, 딸, 사위 바닥에 앉아서 칠순공주와 난쟁이들 사진 찍어보려고 했는데, 저희집 막둥이가 자기가 사진찍을거라고 난리치는 바람에 단체사진까지만 찍고 사진을 더 못 찍었네요.

가족사진 찍고, 저녁으로 고기도 꾸워먹고, 고급 샴페인 터트려 칠순 잔치를 기념했습니다. 저녁먹고나서는 다같이 수영도 하고, 밤에 노래방 기기켜서 노래도 부르고, 해외여행 가지 않아도 모두다 즐거운 칠순 파티를 했어요.

이렇게 실내에서 파티만 할거면 집에서 하지, 뭐하러 거제도 펜션까지 갔느냐 하실 수 있는데. 저희가 간 펜션 사진 보여드릴게요~^^

펜션 거실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밖에 풍경까지 아주 멋들어지고요. 1층엔 방 하나 2층엔 방 3개가 있어요. 12명이 자기에 아주 충분하지요?
거실에 안마의자도 있어가지고 돌아가면서 이용했답니다.

그리고 바다가 바로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어서 더 좋구요. 잔디마당도 멋지고, 야외 바베큐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고기를 더 맛나게 구워먹을 수 있어요. 놀러왔을 때 물놀이도 빠질 수 없는데 수영장도 있어서 저녁에 다같이 물놀이도 했었네요.^^
거제 오션스테이 예약하게 된 덕분에 더 즐거운 파티였던거 같아요.
위치는 거제 정글돔 근처에 있어서 퇴실하고 잠깐 식물원 구경도 했어요.
대가족 모임 가질 때 오션스테이 추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