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근린공원] 부산, 사진 찍기에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

2022. 11. 21. 12:37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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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 무지 무지 많다.

특히 명지 오션시티쪽 아파트 단지들은 주로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공원형식으로 되어 있는데다
주변에 쉬기 좋은 공원도 많고~
바닷가를 쭉~ 둘러서 있는 갈맷길에는 철새 도래지인 을 숙도와 가까워서 산책하다 백조, 기러기, 오리를 볼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수달을 보기도 한다. 난 운이 안 좋은지 보지 못했지만^^

산책할 곳이 많은 덕분에 아침저녁 운동으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
애기 엄마들도 아이 차량 보내고 나면, 일부는 바로 운동 삼아 걸으러 가기도 한다.

나도 오랜만에 아이들 다 보내 놓고,
혼자서 근처 명지 근린 공원으로 산책을 가 보았다.

명지 오션시티에는 근린공원이 2군데가 있는데
한 곳은 한국선급 KR이라는 건물 옆에 작은 공원이고
다른 한 곳은 축구장도 있을 만큼 운동장 같은 큰 공원이다.

내가 간 루트는 작은 근린공원을 들렀다가
큰 근린공원을 한바퀴 돌고 오는 거였다.


먼저 갔던 작은 근린공원은 입구에 커다랗게 근린공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지도를 검색하면 바다공원이라고 나온다.
여기는 아파트 단지와 회사빌딩 사이에 있는 작은 공터로 만든 근린시설인데 쉴수 있는 작은 정자도 있고,
흔히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도 있다.
운동기구 옆에 초록색 철망으로 둘러싸인 곳은
한국선급KR 소유 테니스장인데
직원 이외에는 이용이 불가해서
자주 비어있다보니 주민들이 아쉬워 하는 부분이다.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오솔길에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히 생각하고 싶을 때 와도 좋을 것 같았다.

공원이 아파트 바로 옆에 있다보니 어린이 집에서 산책으로 나와서 바깥놀이도 자주 즐기는 곳이다.
내가 한바퀴 휘 돌고 나오려고 할 때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와서 신나게 뛰어 놀기 시작했다. ^^


작은 근린공원을 나와서 큰 근린공원으로 향했다.
명지 근린공원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여기를 생각하게 되는데~
입구에 오면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여름이면 아이들이랑 즐기기 좋은 음악분수대가 있고,
명지근린공원의 대표적인 곳인 메타세콰이어 진디밭이 있다.
여긴 언제 어느 계절에 와도 사진찍기도 좋고 시원스런 느낌이 든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런닝 트랙과 축구장이 보이는데, 아이들과 공놀이 하기도 좋고, 트랙따라 달리기만 해서 애들은 깔깔깔~이라 아이들과 한번씩 돌기도 하는 곳이다^^

여기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조기축구회 같은 곳에서 축구를 하기도 하는데 다 사전예약을 받는가보다.

좀더 들어오면 넓은 잔디 공원이 있다.
아이들과 오면 캐치볼이나 연날리기도 하고
부딧힐 걱정 없이 부메랑던지기, 드론도 띄우고
놀기가 좋다.

잔디광장 옆에 게이트볼 장도 있는데
게이트볼 용도로는 잘 이용하지 않아서
아기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을 때
문화센터 갔다가 엄마들랑 애들 데리고 와서
여기서 놀기도 했다.
바닥도 푹신해서 아가들이 맘껏 뛰어놀고
울타리가 있어서 애들도 멀리 가지 않아
마음 놓고 얘기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게이트볼장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커다란 장수풍뎅이 조형물이 있다. 이쪽 언덕에 올라가면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안그래도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나와서 숲체험을 하고 있었다.
낙엽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엄청 신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여름엔 올해부터 개장한 물놀이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다.
안전요원도 많고 바로 옆 공원에 자리도 깔수 있어가지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잘 놀 수 있었다.

물놀이장을 지나서 수자원공사 쪽 산책로을 지나 다시 되돌아 가려고 인도로 나왔는데 여기도 가을 분위기가 나서 산보할 맛이 났다.

다시 공원 입구 쪽으로 오다 보니 공원 바로 맞은편
무료 주차장과 강서기적의도서관이 보여서 한컷 찍어봤다.
아이들과 산책하게되면 기적의 도서관 들렀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몇년전엔 자주 가곤 했는데 코로나로 한동안 문 닫아서 안 가다 보니 안간지 2년이나 된 것 같다.
담에는 오랜만에 애들 데리고 산책하고 도서관도 들리고 해봐야 겠다.

*참고로 제가 사진찍은 날은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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