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 제주 애월 가볼만한 곳, 동화 속 과자집.

5월 중순쯤 아이들 떼어놓고 남매들끼리만 1박2일 제주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주 여팽을 한번 다녀왔더니 포스팅할게 넘쳐나는데 자꾸만 미루게 되네요 ㅎㅎㅎ

이번엔 3번째 남매 재주여행가면서 내내 가보고 싶었던 <엘리사>를 드디어 방문하게 되어서 짧게나마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엘리사

제주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상2길 28 1층
영업시간 : 12:00 ~ 17:00
일요일 휴무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엘리사는 수제 쿠키 전문점인데요. 진저맨 브레드 모양의 커다란 쿠키에 여러가지 토핑을 올린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예요. 실내 테이블은 없고, 야외 테이블이 몇개 있으며, 주로 주변 경관과 함께 메인 피사체인 쿠키하우스 건물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저도 너모나 귀여운 엘리사 건물 사진을 보고 하트 뿅뿅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간 날은 날씨가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다 너무 흐려서 기대했던 느낌에 사진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쿠키하우스 자체는 너무나 동화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어서 여기만 딴세상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지만요.

저희는 1박 2일로 짧게 여행온 터라 이동 동선이 꼬이면 안되서 공항도착 후 아침식사하고 바로 엘리사로 가게 되었는데요. 영업시간이 12시 오픈이라 아쉽게도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어요. 내부도 아기자기하니 옴춍~ 귀엽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ㅜㅜ

날씨도, 오픈시간도 아쉽지만 건물 외부라도 실제로 본것에 만족하며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엘리사 입구에는 <엘리사> 이용방법이 적혀있었어요. 건물내부는 좁기 때문에 2팀 이상 들어갈 수 없으니, 들어가시기 전에 내부 확인 후 2팀 이상 인 것 같으면 대기 후 들어가셔야 하구요. 주문 후 테이크 아웃 해주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입장 불가입니다.

건물 뒷편 마당도 들어가 보았어요. 초록빛 풀이 가득 자라고 있는 마당 바깥쪽으로 파라솔과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구요. 제주스러운 얕은 돌담에 바람개비와 돌담 넘어 계절상 보리일 것 같은 곡식이 완전히 익은 넓은 논이 펼쳐져 있었어요.

요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봤답니다. 엘리사는 본 건물도 이뿌고 좋지만 탁 트인 주변 환경과 초록 마당, 검은 돌담. 하얀 바람개비, 노랗게 익은 곡식이 있는 논까지 색감이 다양해서 사진찍기 좋았어요. 사진찍고 노는 걸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이 방문해 보기 좋을 것 같았어요. 지금은 저 곡식들은 다추수했을텐데 이제는 뭐가 심어져 있을지 모르겠네요^^

동화속에 들어간 듯한 엘리사 입구 샷입니다. 제주여행 때 공항에서 서쪽으로 동선을 잡으셨다면, 잠깐 들러서 예쁜 사진 남겨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