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네일] 가을겨울에 어울리는 네일, 아가일 체크 시럽 네일

 

올 봄에 오랜만에 제주여행을 간다고
기분 내려고 하이파이브 네일에서
젤네일을 받았었다.
그런데 네일 관리 한번 받는 것이
여행가는 것 만큼이나 기분전환이 되어서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한달에 한번은
네일을 받으러 다니게 되었다.

원래 내 손톱이 종이장처럼 얇고 약해서
어딜가서 젤네일을 받아도
금방 들뜨고 일주일이면
적어도 한개이상은 통으로 떨어져 나가는데
여기서 받으니 처음부터 들뜸도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3~4주만에 가도 전혀 들뜸이 없다.

계속 받으면서 원장님이 내 손톱에 맞는 방식을
찾아서 시술해 주시는데다
손톱이 건강해지게 신경써서 해주셔서
이제는 손톱이 제법 튼튼해져서
물 닿으면 말랑해지던 손톱이 단단하게 힘이 생겨
이제는 물에도 강해진거 같다 ^^

네일샵에 네일 컬러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재료도 디게디게 많은 종류로 갖고 계셔서
(선반위에 있는거 뿐만 아니라
선반 아래 장 속에도 네일 재료가 가득하다는…^^)
매번 네일샵에 갈 때
하고 싶은 네일을 엄청 찾아보고 골라서
가져가면 원장님이 어떤 디자인이던 오케이 해주셔서
넘넘 더더 좋은것 같다.

그리고 원장님 손이 엄청 빠르면서 꼼꼼하셔서
갑자기 일이생겨 조금 시간이 촉박했을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시간 맞춰주시고
완벽하게 해주셔서 또 한달은 행복하게 보냈었다^^

4주동안 기분 좋게 해준 네일이
손톱이 많이 자라나서 바꿔줄 때가 되었었다.
들뜸도 하나없고, 늠 맘에 들어서 안 바꾸고 싶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기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체인지 해야 했다.

이번에는 하이파이브 네일에서
11월 이달의 네일 디자인 중에
마음에 꼭 드는게 있어서
그걸로 시술을 받아보았다.

오렌지, 피치 빛나는 컬러랑
그레이, 카키가 섞인 듯한 컬러로
아가일 체크 무늬를 한땀한땀 정성스레 그려주셨는데
꼭 손톱이 체크무늬 베스트를 입은듯한 느낌이다.
어찌이리 색조합을 잘하셨는지~

또 펄 네일에 은색 구슬도 박아주셔서
더 은은하니 반짝여 보여서 예쁘고

매번 네일이 마음에 들어서 수시로 할거없으면
손톱을 들여다 보고
많이 자라나서 새로 네일 받으러 갈 때는
새로 하는 네일에 기대와
지금해놓은 네일이 없어지는 아쉬움이 같이 생긴다.

혹시나 명지동까지 오셔서 네일을 받을 수 있다면
하이파이브 네일을 적극 추천해본다.
시간도 늦게까지 근무하시고,
원장님 외에 선생님들도 시술 잘하셔서
손발 동시에 하거나 둘이 같이 시술 받을 수도 있다.

네일 하이파이브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8로 235 명지코아상가 뒷편 1층
영업시간: 10:00~23:00
휴게시간: 16:00~17:00
수요일 정기 휴무
(2023년부터는 정기휴무도 없앤다고 하네요^^)
네이버 예약, 전화 예약, 카톡 예약 다 되어요.
지하주차장 주차가능

명지국제신도시 다이소 건물이랑
롯데리아 건물 사이에 있는 건물이다.
큰 도로쪽 아니고 뒷쪽편으로 오면
요렇게 빨간 문 눈에 띄니 찾기 쉽다.

안으로 들어오면 손 시술 받는 곳이 바로 있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페디 시술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두명이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체어도 두개 마련해 놓으심.

인테리어도 빨간 벽으로 뽀인뜨 똭!
작은 공간들도 예쁘고 세련되게 꾸며 놓으셨다.

 

추가로… 참고 사항이 있다면

가게에 멍뭉이님이 계셔서~
어르신이시라 대체로
아주 조용하고 얌전히 계시지만
신경쓰이실것 같으면 미리 참고하면 되겠다.

어르신인데 너무 귀여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