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7. 23:10ㆍ국내여행
추석이 지나고 그 다음주가 되면 친정 어머니 생신이어서 친정식구들이 다 모여 1박2일로 짧은 여행을 가는데요. 이번엔 작년에 다녀왔던 통영 비진도에 있는 산호민박으로 가기로 진작부터 예약해 놨었답니다. 그런데 당일 아침 파도가 높아 배가 못 뜬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다른 숙소를 찾아야 했어요.
저희는 인원이 14명이라 급하게 가려니 대인원이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잘 없더라구요. 괜찮다 싶으면 이미 예약이 다 되어 있거나, 14명까지 숙박할 수 없거나… 제약이 많더라구요.
그러던중에 발견한 곳이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 잎에 있는 아라누리 펜션이었습니다.
아라누리 펜션은 룸이 여러개인데, 하필 이 날따라 그런건지 펜션 룸 전체가 통으로 예약이 비어있어서 저희가 전세낸듯 쓸 수 있기에 바로 예약하고 가게 되었어요.
많은 방들 중에서 저희는 제일 큰 곳인 1층의 101호와 102호를 빌려서 14명이 숙박하였답니다.
주로 이용했던 101호의 모습은 이렇게 거실과 부엌에서 구조라해수욕장의 모습이 잘 보이게 탁 트여 있구요.
부엌에는 인덕션, 밥솥, 전기 주전자, 식기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요. 화장실은 샤워실과 2개로 분리 되어 있었구요.
저희는 서브룸으로 사용했던 102호 입니다. 101호 보다는 뷰는 조금 덜해도 바로 앞이 탁 트여서 바다뷰 질 보이고요. 집기류는 101호와 동일하게 있어요.
101호와 다른 점은 화장실과 욕실이 나누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방도 101호는 2개의 방이 각각 따로 분리 되어 있지만, 102호는 방 2개의 중간벽이 문으로 파티션 문으로 되어 있어서 파티션을 개방하면 하나의 큰 방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면적도 101호보다는 102호가 조금 더 큰 듯 했습니다.
101호와 102호는 바로 앞에 데크로 되어 있어서 왔다 갔다 오가기도 편해 대가족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했는데요. 데크에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 가능했어요. 바베큐장은 한층 아래 따로 있었는데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네요.
펜션 바로 앞이 구조라 해수욕장이라 막둥이 데리고 모래놀이라도 하려고 내려갔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날아오는 모래가 따갑다보니 짧게 하고 끝낸게 아쉽네요. 그래도 친정 엄마는 아침 저녁으로 해변 산책 하시고 오셔서 아주 좋아하셨답니다.
날씨 좋을 때 오면, 해수욕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숙소에 바로 올수 있어서 넘 좋을것 같아요.
위치도 좋고, 숙소도 깔끔하고 가족 모두 만족한 숙소였어요.
그래도 단점을 좀 꼽자면, 101호의 인덕션의 화력이 좀 좋지 못했어요. 102호는 괜찮았구요. 다음에 가면 부르스타 하나 챙길것 같아요. 그리고 수건에서 좀 냄새가 나는 것이 더러 있어서, 저희는 가져갔던 수건을 좀 이용했어요. 커피머신도 작동이 잘 안되어 가져갔던 카누 타먹었구요.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라 그냥 넘기고 잘 지내다 왔답니다. 요런 것들 예민하신분들이라면 참고 하시면 될 듯해요.
저희는 또 갈 의향이 있는 숙소로 점 찍어 두고 왔네요. 일단 뷰만봐도 넘나 만족스런 곳이랍니다. 다인원, 대가족 숙소로 꼭 독채가 아니어도 된다면 거제 아라누리 펜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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