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7. 15:31ㆍ일상, 육아, 생활정보
작년에 막둥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했는데요. 어린이집 졸업식에 참여하면서 꽃다발을 사갈가? 킨더조이 꽃다발이라도 하나 만들어 가야하나 고민했고든요.
어린이집 졸업식에는 킨더조이 꽃다발을 제일 많이 하죠~ 생화 꽃다발이나 비누 꽃다발은 비싸기도 하고, 일회성 사용이라 아이들이 먹을 수도 있는 킨더조이나 사탕 꽃다발을 제일 많이 하더라구요.
요새는 인형 꽃다발도 많이 하길래~ 저도 인형 꽃다빌을 할까 하고 찾아봤는데요.
아이가 딱 고맘 때쯤 꽂혀 있던 캐릭터로 찾으려니 그런 제품은 팔지 않더라구요. 제가 한번 시도해볼까 하다가손재주는 없어서 실패할까 싶어서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았어요.
<인형화환>
제가 선택한 방법은 간단히 인형 화환을 만드는 거였어요.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커비라는 게임 캐릭터의 친구 캐릭터인 웨이들디 인형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집에 있던 리본을 대충 역어~ 스태이플러로 화환 모양을 만들고, 프린터로 궁서체 “축졸업”과 “이름” 인쇄해서 리본 다리에 양면테이프로 붙였구요.
인형에 고정하는 작업은 인형 머리부분에 바느질로 한땀 떠서 붙여 주었어요.
그리고 요렇게 졸업식에서 야무지게 들고 기념촬영을 해주었답니다.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으로 만들어 줬더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친구에게 자랑하고 난리난리~~ 물론 커비 캐릭터를 더 좋아하지만 커비 인형은 집에 이미 있는지라 웨이들디까지 세트로 보유하게 되어 더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집에와서 커비랑 웨이들디 다 보아 놓고 기념촬영을~
어짜피 리본 태그는 결국 떼어낼거라 곰손으로 모양이 예쁘게 잡히지 않아도 괜찮았네요~
잠깐 들고 사진찍는 용도인 졸업 꽃다발 대신 요랗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에 리본 달아 가져가는 것도 니쁘지 않은듯해요~ 아이도 좋고 엄마도 저렴하게 먹히고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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