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떡볶이] 내맘대로 만든 슈렉 떡볶이, 안주로 괜찮은데~(명절에 받아온 떡국떡 소진)

2024. 11. 21. 20:37일상, 육아,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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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시댁에 갔다가 애들이 떡국 좋아한다고 시어머니께서 떡국떡을 엄청 많이 사두셔서 한 보따리 받아왔네요. 떡국만 끓여먹기는 지겨워서 여기저기 넣어서 먹었는데요.

떡국떡을 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을 꼽자면, 당연히 제일 먼저 떡국을 들수 있겠죠?
그리고 떡볶이 떡 대신 떡국떡을 넣은 떡볶이를 해먹어도 맛있구요. 떡볶이 떡보다 얇아서 빨리 익으니 빠르게 휘릭 해먹을 수 있어 편하더라구요.
또 김치찌개나 부대찌게 등 찌개 종류에 사리면 대신 넣어서 먹어도 별미랍니다.

이것저것 다들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에 넣어 떡국떡을 해치우다가 나중에는 다르게도 활용해 봤는데요.
기름떡볶이랑 바질오일파스타 혼종으로 바질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게 맥주안주로도 괜찮고, 제법 맛있어서 몇번 만들어 먹었어요.
어떻게 만들어 먹었는지 공유해 보려고 해요.

제가 음식을 예쁘게 디스플레이를 못해서 사진은 맛없어 보일지 몰라도 나름 별미였던 바질떡볶이예요. 제가 밈대로 이름 붙이자면 슈렉떡볶이?로 부를 수 있겠네요. ㅎㅎㅎ 색깔이 예쁜 초록이 아니라 슈렉 같아서… ㅋㅋ

슈렉 떡볶이 재료

떡국떡 또는 떡볶이 떡
소금
식용유
다진마늘
바질페스토
허브솔트

슈렉 떡볶이 만드는 법

1. 떡볶이 떡 또는 떡국 떡을 먹을 만큼 꺼내 물에 한번 살짝 행군 후 붙어 있는 것들은 하나하나 떼어 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떡이 잠길만큼 받아서 소금 한꼬집을 넣고, 끌여줍니다.

3. 물이 끓으면 떡을 넣고 살짝 말랑해 질 때까지만 데쳐서 건져 주세요.

4. 달군 팬에 오일을 넉넉하게 부은 후 오일이 살짝 자글자글 하면 불을 중약불로 내리고 다진마늘을 아빠 숟가락으로 한숟가락 넣어 노릇해지게 익혀줍니다.
마늘은 다진마늘 대신 편마늘을 쓰셔도 되는데 저는 다진마늘이 더 빨리 익어서 좋더라구요.

5. 마늘이 어느정도 익으면 데쳐둔 떡을 넣어 겉면이 살짝 구어질 정도로 굽듯이 볶아 주세요.
떡들이 서로 들러 붙기 때문에 떡을 서로 서로 떼어 기름에 닿듯이 해주면 잘 들러 붙지 않아요.

6. 떡의 겉면 일부가 아주 살짝 딱딱하듯 구워지면 약불로 조절하고 바질페스토를 한숟갈 넣어서 볶아줍니다.

7. 바질 페스토가 다 풀어지면 허브솔트로 간만 맞추고 섞어서 불 끄고 접시에 옮기시면 됩니다.
저는 마늘맛 허브솔트를 썼는데 순한맛으로 하셔도 상관 없어요.
허브 솔트가 좀 더 맛있겠지만 소금과 후추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하셔도 되세요.


이제는 가끔씩 생각나면 해먹는 메뉴가 되었는데요. 바질향과 마늘맛의 조화에 짭쪼롬한 맛까지 더해져 맥주랑 같이 먹어도 저는 괜춘하더라구요.

늘 먹던 떡볶이가 지루하시다면 바질 떡볶이도 한번 드셔보셔용~ 나름 별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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