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타케 제면소] 생활의 달인에 나온 일식 우동 전문점

한번씩 제대로 된 우동 먹고 싶으면, 광안리에 있는 ‘다케다야’에 가곤 했어요. 이번에 신랑이 갑자기 일본에서 먹었던 니꾸우동먹고싶다는데 사정상 차가 없어가지고 광안리보다 조금 가까운 남포동에 있는 ‘카마타케 제면소’로 가봤네요.
두곳 다 가봤었는데, 생활의 달인이 정통 일본식 우동 달인으로 나왔던 가게라 유명하고 맛도 괜찬았었어요. 주로 해운대에 볼 일 보고 오는길에 광안리 들려서 먹고 오곤 해서, 남포동쪽 카마타케 제면소는 정말로 몇년만에 가봤네요.

위치는 남포동에 있는 비프광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지하철타고 자갈치역 7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어요.

이런 간판이 보이면 안으로 들어가심 되는데, 위쪽이 아니라 지하에 있는 가게예요. 사람이 좀 많이 있어서 가게 내부는 못 찍었는데 지하라 그런지 좀 어두컴컴합니다.

들어가서 자리먼저 잡으시고 메뉴를 선택하신 다음, 카운터로 가 주문 결재하시면 됩니다.
지금 3가지 우동은 현금 결재나 계좌이체시 할인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용~^^

신랑은 소고기가 올라간 니꾸우동을 시키고, 저는 붓카게 우동을 좋아해서 새우튀김이 올라간 에비텐 붓카게 우동을 시켰어요. 신랑이 본인도 새우튀김 먹고 싶다며 추가로 새우튀김을 시켰네요.
그런데 주문할 때 알바생이 다 드실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네요 ㅎㅎㅎ

제가 먹은 에비텐 붓카게 우동이예요.
우동과 같이 나오는 간장소스를 원하는 양만큼 부어 비벼먹는 일종의 간장비빔우동 같은 건데요.
면발이 쫄깃해서 씹는 맛도 있고, 계란튀김이랑 새우튀김도 바삭해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어요.

니꾸우동은 이렇게 소고기가 올라가는데, 예전에는 이런 느낌이 아니고 약간 불고기 같은 고기가 올라갔거든요. 고기도 부드럽고 그랬는데, 이번엔 뭐가 대충 대친듯란 차돌이 올라가 있네요. 보기에도 질겨보였는데, 역시나 좀 질기고 맛도 그저 그랬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먹었던 부드러운 고기가 올라간 우동이 먹고 싶어 갔던건데 실패했어요.

몇년전에 갔을 땐 사장님이 계셨는데, 이번에 가니 알바생 둘이서 계산하고 요리하고 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사장님이 할 때 보다는 못하겠지요…
그리고 알바생이 조금 툴툴 거리고 말투가 불친절한듯해서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이번에 실망해서, 다음번에 방문은 안할 것 같아요. 아니면 범일동 현대백화점 지하에 분점이 있는데 거기를 가던지…다시 광안리로 가봐야 겠네요…

카마타케 제면소

부산광역시 중구 비프광장로 31-1 지하1층
Tel. 051-248-0859
영업시간 11:30~21:00 (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