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랏투고] 우리동네 개인카페가 다른동네에 체인점이 생겼다.

가족 모임이 있어서 친정에 갔다가 우리동네 카페가 체인점이 생겼길래 반가워서 포스팅 해보아요.

A LOT TO GO(어랏투고) 거제 홈타운점 입니다.

제가 알기론 저희 동네 아파트 상가에 있는 개인 커피가게였는데요. 상가 놀이터 바로 앞에 있는데다, 바로 옆에 소아과랑 약국이 있고, 초등학교 바로 앞 아파트라 상가에 미술학원 태권도 학원 등도 많이 있어서 엄마들이 기다리며 커피 한잔 하기 좋은 자리에 있거든요. 아메리카노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아서 인기가 많았어요.

그런데 어느샌가 옆동네에도 하나 생기고, 우리 동네 메인상가에도 생기더니 언제 생긴건지 같은 부산이지만 거리가 좀 있는 친정동네에도 생겨서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랏투고 거제 홈타운점은 좁은 상가에 입점되어 있어서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운영하고 있었어요. 저희 동네인 명지에서는 그래도 좌석이 있는 카페에 가게 앞으로 상가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먹기도 괜찮은 가게인데 여기는 앉을 자리는 없어서 대기석 정도로 쓸 긴 벤치만 있었어요.

그래도 여기도 마찮가지로 아파트 대단지 상가 모퉁이에 입점되어 있어서 장사가 잘 될 것 같아요. 지난번에 친언니가 요자리에 딱 카페 차리면 장사 잘되겠다고, 자리나면 본인이 해볼까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진짜로 누군가선수쳐서 카페를 오픈했네요.

요새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이 그렇듯이 음료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래도 아메리카노가 제일 무난하고,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다같이 모여 식사 후에 어랏투고 아메리카노 한잔씩 했답니다.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언니와 조카는 따뜻한 아메, 아이스 아메를 각각 시켰는데, 스티커로 따로 표시해 주니까 구별하기 편했던거 같아요.

어랏투고 아메리카노는 약간 산미있는 진한 커피예요.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만큼 진하진 않지만, 저렴한 커피 마셔보면 보리차 같은 느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랏투고는 쓴맛 많지 않은 진한 커피 맛이 나서 좋은 것 같아요. 주변에 A LOT TO GO가 보이시면 한번 맛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