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파르코 백화점] 기온역에서 텐진까지 지하철로 이동, 캐릭터 랜드 파르코 백화점 구경하기

2023. 1. 25. 01:00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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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본 여행에서 첫번째 일정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다 쪽 고엔커피(5yen coffee) 가서 아침 식사 하는 거였구요.

캐널시티 근처 엔틱 카페 5yen coffee house 방문 후기

첫번째 일정을 마친 뒤 저희는 텐진으로 이동했어요.
메인 목적인 벳부를 가기 위해서 니시테쓰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1시 50분 출발하는 버스를 예약해둬서, 버스 시간 전까지 텐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거든요.


고엔커피에서 하카다 역과 기온역이 모두 가까운데, 하카다역은 JR 기차와 지하철이 모두 오는 곳이라 복잡해서 역 안에서 헤맬수도 있겠다 싶어 기온 역으로 걸어갔답니다.

기온역에서 지하철 티켓을 발권하고 지하철로 2코스인 텐진역으로 갔습니다.

지하철 티켓 발권하는 법

지하철 티켓 발권하는 법은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표 끊는 방법과 거의 동일해요. 요새는 교통카드를 이용해서 이렇게 발권하시는 분이 많이 안계시겠지만요.^^

먼저 발권기 위에 내가 있는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를 확인해 주시고요. 목적지에 적혀 있는 금액을 확인하세요.
저희는 기온역에서 출발해서 텐진까지 가는데 210엔 이네요. 소인인 110엔. 저흰 어른만 있어서 모두 210엔으로~ 발권기 화면에서 목적지까지의 금액을 선택해 주시고, 왼쪽에 인원 선택 하시고 위쪽 노란색 네모 표시 되어 있는 곳에 돈을 넣으면, 아래에서 지하철 표와 거스름 돈이 나와요. 참 쉽죠?
발권기가 처음 보는 사람도 잘 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티켓 발권 완료하고,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지하철 표를 넣고 게이트를 통과 하신 뒤, 꼭! 다시 나온 티켓을 챙겨주세요. 지하철 내리시고 목적지 게이트 통과하실 때 다시 티켓을 넣으셔야 합니다. 목적지에서는 티켓이 다시 나오지 않으니 게이트 통과 후 바로 가시면 됩니다.

후쿠오카 지하철 역에도 우리나라처럼 스크린 도어가 설치 되어 있어요. 아랫부분만 되어 있긴하지만 도어가 열리면 사람들이 나라고 나서 타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목적지인 텐진에 내렸습니다.
텐진 지하철 역에 내리니 바로 파르코 백화점 신관이랑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저희가 간 날은 비가 조금 오고 있었는데 백화점이랑 연결되어 있으니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어요.

캐릭터 랜드 파르코 백화점

파르코 백화점 지하에는 맛집들이 수두룩하구요.
스타벅스도 있었어요.
혹시나 도착하셔서 배고프신 분은 여기서 바로 식사도 가능하시겠어요. 큐카츠가게도 있고, 여러 식당들이 냄새로 사로잡아서 막 밥을 먹고 왔는데도 먹고 싶어지도라구요.


저희는 같이 간 인원이 6명이었는데 파르코 백화점에서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 구경할 거리는 많은데 각자 보고 싶은 것은 다르고, 시간은 부족해서 말이지요.
아기자기 캐릭터를 좋아하는 저는 키티랜드, 스누피타운, 리라쿠마 매장이랑 만화 원피스 가게, 짱구 캐릭터샵, 빌리지 뱅가드라는 잡화점도 둘러봤어요.


8층에 있는 키티랜드에는 귀여운 인형들이랑 캐릭터들이 한가득 있구요.
올해가 토끼해라서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마루코 캐릭터랑 미피가 콜라보해서 나온 제품들도 많더라구요. 이것 저것 사고 싶은건 많았지만 가방이 작아서 마루코 마그넷만 하나 사서 나왔어요.

스누피 타운은 키티랜드 옆에 있어요. 귀여운 스누피와 친구들 캐릭터 제품들이 한가득 있지요. 그런데 가격은 만만치 않답니다. 저는 요새 스누피에 꽂혔다는 언니 선물로 손수건 한장 사고, 제가 살까말까 고민했던 지갑은 살짝 내려놓고 왔네요. 지금 사진 보니 살걸~ 하는 생각에 눈에 삼삼하네요~^^

스누피 타운 뒤쪽으로 리라쿠마 매장이 있구요. 저는 리락쿠마 캐릭터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 대충 한번 훑어보고만 나왔어요.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짱구 캐릭터 샵도 있는데 요렇게 기념촬영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살짝 사진도 찍어보았네용. ㅎㅎㅎ

만화 원피스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도 있었는데 여기는 현지인분들이 특히 많이 구경하고 계셨어요. 저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서 살짝 외부 사진만 찍어봤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6층이 있었던 빌리지뱅가드입니다.
여기는 아기자기 다양한 캘릭터 제품들이 구석구석 많이 있는데요. 약간 구제 가게처럼 미로형식으로 정신없이 진열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10년전 후쿠오카에 왔을 때 둘째가 기념으로 샀던 인형과 같은 인형을 발견해서 하나 업어왔어요.
마녀배달부 키키에 나온 고양이 ‘지지’인데요. 둘째가 너무 좋아해서 어디 놀러다닐때마다 들고 다니며 머리에 얹어놓고 기념 촬영을 했던 인형인데. 지금은 막둥이가 애정하는 인형이라 쌍둥이를 발견했을 때 넘 반가웠어요.

파르코 백화점 구경하고 나서는 흑당커피로 유명한 우에시마 커피 후쿠오카 신텐쵸점에 방문했습니다. 쇼핑은 피곤하다고 하신 엄마를 모시고 동생이 이 커피숖 2층에 있었는데. 여기를 기지로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엄마랑 같이 있고, 쇼핑하러 나가고 했답니다.

파르코 백화점 바로 옆으로 있었던 신텐쵸 거리는 부산 국제시장, 부평시장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요. 구제가게들도 많아서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우에시마 카피 맞은편에 있었던 구제가게가 귀여운 구제옷들이랑 악세사리가 많이 있었어요. 정신없이 구경하느라 사진은 하나도 없네여~ ㅎㅎㅎ
예쁜 빨간색 체크 목도리를 샀는데 알고보니 메이드인 코리아 였어요 ㅋㅋㅋ

저희가 갔던 신탠쵸 거리 외에도 파르코 백화점 주변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더라구요.
유명한 라멘가게 두군데도 있던데 줄이 너무 길게 서있어서 시간이 촉박했던 저희는 그냥 포기했답니다.빡빡한 일정이 아니시라면 유명한 라멘도 한번 먹어보면 좋았을텐데 칠순 엄마모시고 줄 서는건 무리겠죠? ㅎㅎ

글을 쓰다보니 짧게 쓰려고 했던 처음 계획이 틀어졌네요. 용량초과로 라멘집 사진도 못 넣게 되었어요 ㅎㅎㅎ
후쿠오카 텐진으로 가시면 파르코 백화점과 신텐초 거리 구경해 보시면 재밌으실 거예요~ 여유있게 여행계획 짜시고 구경 많이 하고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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