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도 지고쿠] 일본 벳부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 가마도 지옥 온천

2023. 1. 26. 17:30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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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본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벳부“였는데요.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다까지 택시로 이동, 캐널시티 근처에 있는 엔틱카페 고엔커피에서 아침식사를 하구요.
고엔커피 방문기 포스팅

지하철로 텐진으로 이동해 쇼핑을 즐기다가 갔답니다.
기온에서 텐진으로 지하철이용하기 / 텐진파르코 백화점 쇼핑 포스팅

해외여행을 자주 가기 힘든데 짧은 일정으로 온 거라 짧은 시간안에 최대한 많이 즐기게 해주려고 언니가 일정을 알지게 짜놨어요 ^^

벳부까지의 이동은 ‘니시테츠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요.
미리 공항에서 썬큐패스로 발권해 놓은 버스표를 가지고 타서, 버스표 끊느라 소비할 시간을 줄이고, 버스 출발 시간에 맞춰 터미널 버스 타는 곳으로 바로 가서 기다리면 되었어요.
저희가 쇼핑하느라 조금 늦었으면 어쩌나 했는데 미리 발권해 놓은 덕에 버스 출발 시간 전에 도착해서 버스정류장 내부에 있는 편의점까지 들렀다가 버스를 탔네요.

벳부행 버스 타는 곳은 니시테쓰 텐진 버스 터미널 3층 5번 정류장이예요. 5번 정류장 바로 앞에는 스타벅스도 있으니 여기서 버스 타시는 분은 일찍 도착하시면 커피한잔 하시면서 기다리셔도 되겠어요.
저희는 버스시간에 10~15분 정도 일찍 온 터라 화장실 한번 들리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음료랑 빵, 주먹밥만 사들고 시간 맞춰서 차에 탔답니다.

(참고로 편의점은 1, 2번 정류장 쯤에 있었던거 같아요. 사진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쭉~~ 가면 있습니다.)

일본 버스는 항상 정해진 시간에 칼같이 출발하기 때문에 절대 시간을 지키셔야 해요. 저희도 1시 50분 출발 버스였는데, 잠깐 편의점 들렀다가 오니 딱 1시 50분이어서 버스를 놓칠뻔했네요. 저희가 타자마자 버스가 바로 출발했습니다.

텐진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조금 더 걸려서 벳부에 있는 칸나와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지도를 첨부했는데 호텔 간나와 앞에 내려준답니다.
여기는 우미지옥(해지옥), 가마도지옥(가마솥지옥) 등 온천 관광지가 많아서 당일치기 투어로도 많이 오시나 보더라구요.

저희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관광지 한 곳 안 들릴 수가 없어서 칸나와 버스 정류장 바로 맞은편이 숙소였지만 숙소에 들리지 않고 가까운 가마도 지옥으로 갔습니다.

(버스정류장과 걸어서 5분 거리 안에 있다고 하는데 오르막을 올라야 해서 그것보다는 더 걸렸네요.)

가마도 지옥의 운영시간이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인데 저희가 버스를 내린 시간이 4시 5분 쯤이라 빠르게 움직여야 했어요. 그래서 숙소 체크인도 못하고 이동하게 되었답니다.


가마도 지옥 입구가지 오시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오른쪽에서 매표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요금은 대인 1인에 400엔 입니다.

(왼쪽 표에 2000엔은 지옥 순례라고 일곱군데 지옥온천 관광지를 도는 투어도 하는데 패키지 요금이예요.)


입구 들어가기 전에 요렇게 도깨비 가마솥 형상이 있지만 메인 도깨비는 안으로 들어가시면 더 크게 있으니 여기서는 간단하게 촬영하고 들어가셔요.


여기가 바로 메인 촬영 스팟인 도깨비 가마솥 앞 입니다. 온천 연기도 펄펄 나고, 색깔도 더 알록 달록한 것이 딱 메인 같아보이죠?^^


저희도 기념 촬영을~ㅎㅎㅎ
하고 안으로 들어가 구경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마도 지옥 온천은 다른 온천들보다 규모가 작지만 제일 다양한 온천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작은 오천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색상도 다양하더라구요.

온천물을 마셔보거나 증기를 마셔보는 체험도 가능했어요. 향은 유황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인플루엔자 예방도 된다니 수증기 한번씩 흡입하고 지나가 봅니다. ㅎㅎ

작은 온천들이랑 체험존을 쭉 둘러보시면서 들어오시면 제일 큰 온천 탕이 있은데요. 색깔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탕속의 광물 성분 때문에 빛깔이 제각각 다르다는데 이 푸른 물이 펄펄 끓을 정도로 뜨거운 물이라니 놀라웠습니다.

큰 온천은 주변을 빙 한바퀴 돌아보실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옆쪽으로 온천물이 비단잉어도 키우고 있었어요. 얘네들이 있는물은 온천을 식힌 물일려나요?

온천을 다 둘러보고 나면 방문하신분 거의 대부분 요렇게 온천물에 익힌 달걀이랑 라무네 라는 사이다를 마시거 있습니다. 저희도 빠지지 않고 동참 했지요.
계란이 아주 뜨거워서 껍질 까는데 좀 걸렸어요. ㅎㅎ 그래도 맥반석 달걀처럼 꼬뜰꼬들하니 맛있었어요.

매점 앞쪽에 온천물에 족욕체험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숙소로 돌아가면 바로 온천을 할거라서 달걀이랑 라무네 사이다만 먹고 나왔어요.

나오는 길에 특산품 파는 가게가 있어 혹시 기념품으로 마그넷 같은 거 살만한게 있나 들어가 보았는데요. 기념품 같은 걸로 할만한 건 없더라구요.

가마도 지옥은 크지 않아도 둘러 볼 것이 많아 짧은 일정중에 가보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홈쇼핑 여행상품중 벳부 여행상품은 꼭 가마도 지옥 투어가 들어간다고 하니 티비에 벳부가 나오면 내가 가본 곳이라 기억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

벳부에 오셨는데 시간이 많지 않으시면 가마도 지옥 관광은 짧게 3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곳이니 들러보셔도 될거 같아요. 시간이 많으셔도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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